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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59화

그러자 도범이 그 말을 듣고는 갑자기 피식 웃음을 터뜨렸다. “그렇다면 혼원문은 정말 공을 들였겠군요. 그런데 진짜 천재라면 자신의 종문에서 지키는 게 가장 안전할 텐데 왜 적장에 저를 보낸 거죠? 게다가 저는 결백하다고 이미 말씀드렸습니다. 믿기지 않으신다면, 지금 바로 조사해 보셔도 좋습니다. 그동안 저는 양극종에 머무르며 어디에도 가지 않을 생각입니다.” 도범의 이러한 말은 자신의 결백함을 가장 강력하게 증명하는 것이었다. 만약 도범이 정말로 혼원문에서 보낸 간첩이라면, 그렇게 당당하게 말할 수 없을 것이다. 그리고 도범이가 자기 능력을 증명하지 못했다면, 양극종의 고위 인사들은 결코 도범을 주목하지 않았을 것이고, 그렇게 되면 도범은 장소천에게 전적으로 처리될 운명에 처했을 것이다. 그때가 되면 다시 재기하기도 어려울 것이다. 하지만 지금 도범은 자신의 능력으로 자신의 가치를 증명했다. 양극종의 고위 인사들이 반드시 이 일에 개입할 것이고, 도범은 결백하니 조사해 봐야 증거를 조작하지 않는 한 아무것도 나오지 않으리라는 것을 확신했다. 도범은 차가운 미소를 지으며 사람들에게 말했다. “저에게는 적이 한 명 있습니다. 그건 바로 방금 우리가 언급한 왕요한입니다. 소천 집사님이 갑자기 제가 시험에 참가하지 못하도록 한 이유도 바로 그 왕요한 때문입니다. 소천 집사님이 최근에 왕요한이 연락을 주고받으셨는지, 그리고 거래가 있었는지 조사해 보면 나올 겁니다. 반드시 단서가 남아 있을 테니까요. 그때가 되면 모든 것이 분명해지겠죠.” 이 말이 나오자, 장소천의 얼굴은 순식간에 어두워졌고, 조문우는 꽃처럼 환하게 웃었다. “조사는 당연히 해야 합니다만, 시험은 계속되어야 합니다. 아직 시험을 치르지 않은 사람이 있습니까? 시간은 유한하니 서두르세요. 없다면 지금 바로 시험을 종료할 겁니다.” 이 말이 나오자, 시험을 치르지 않은 사람들은 긴장한 표정으로 흑요석 쪽으로 걸어갔다. 도범은 자연스럽게 조문우의 뒤로 가 섰다. 어쨌든 도범은 이미 시험을 통과해 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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