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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18화

예로부터 여관이나 술집 같은 곳은 정보를 얻기에 최적의 장소였다. 이것이 바로 도범이 굳이 여관에 머무르려고 한 이유였다. 현화는 화하와 유사한 점도 있지만 다른 점도 많았다. 유사한 점은 현화 세계 역시 무도 문명이 발달했다는 것 외에 다른 것들은 화하 세계보다 못한 점이 많았다. 그리고 다른 점은 현화 세계의 무도 문명이 화하 세계보다 몇 배나 더 발달했으며, 심지어 무기나 공법의 등급조차 화하 세계와 근본적으로 다르다는 것이다. 이 여관의 겉모습이나 내부 장식을 보면 가장 보통수준임을 알 수 있다. 하지만 도범은 이런 사실들에 전혀 신경 쓰지 않았다. 그가 여기를 선택한 이유는 단순히 삶을 즐기기 위해서가 아니었다. 현화대륙은 문파들로 가득하고 끊임없는 갈등이 일어나는 곳이다. 즉, 현화의 세계는 화하보다 위험이 훨씬 크다는 뜻이다. 도범은 이런 생각을 하면서, 자신의 앞날이 그리 순탄치 않을 것임을 깨달았다. 단기간 내에 자신의 능력을 강화해야만 현화에서 언제든지 일어날 수 있는 위험에 대응할 수 있을 것이다. 곧 이슬 영함 안으로 들어가 가족과 친구들과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논의하려는 참이었는데, 바깥에서 갑자기 소란스러운 소리가 들려왔다. 마치 누군가 찻잔을 깨뜨린 것 같았다. 도범은 호기심이 많은 성격은 아니었지만, 문제를 회피하기만 한다면 자신의 앞날에 방해가 될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잠시 고민한 끝에 아래층 식당으로 내려갔다. 조용했던 대회당 안에서, 여러 무리의 사람들이 모여 있었다. 붉은 긴 로브를 입고 있는 장세봉이 다른 남성을 노려보고 있었다. 냉랭한 분위기가 일촉즉발의 상황을 보여주는 것 같았다. 이때, 장세봉의 얼굴이 붉으락푸르락 하더니 화가 난 목소리로 말했다. “넌 정말 아무것도 모르네! 네가 가진 그 하찮은 능력으로 내 앞에서 허세 부리지 마! 넌 단지 시골에서 온 낭인일 뿐이야, 나와 보물을 다툴 자격도 없어!” 그 말을 들은 사나이의 얼굴이 파르르 떨렸다. 사나이의 눈은 거의 눈알이 튀어나올 듯했다. “장세봉! 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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