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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34화

도범의 말이 끝나자마자 도량천이 천천히 자리에서 일어나 흡족스러운 미소를 드러냈다. 그리고 량천이 돌파했다는 말에 도남천은 더없이 기뻐하며 기대하는 표정으로 재차 확인했다. “셋째 장로님, 정말로 돌파했습니까?” 많은 사람들의 기대하는 눈빛에 량천이 고개를 끄덕였다. “네, 참 쉽지 않았어요. 지난번에 실패한 후 이번에 마침내 성공했거든요. 만약 지난번에 성공했더라면 지금쯤 나도 여러분과 같이 천급 3품으로 돌파했을 텐데.” “천급 1품도 충분히 대단하니까, 그거에 만족해요. 얼마나 많은 사람이 천급으로 돌파하고 싶어 안달이 났는데. 게다가 제일 중요한 건 천급 1품으로 돌파하게 되면 200년은 더 살 수 있다고요.” 초씨 가문의 한 노인이 부러워하는 얼굴로 말했다. “어휴, 날 좀 봐 봐요, 이 나이 되도록 겨우 진신경 초기에 돌파하고. 천급으로 돌파할 기회가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틀림없이 있을 겁니다. 이 안에는 영기도 바깥 세상보다 훨씬 짙어 수련하기에 엄청 적합하잖아요. 난 절대 이곳에서 나가지 않으려고요. 예전의 강자들이 왜 이곳으로 들어온 후 아무런 흔적 없이 사라졌나 했더니, 이렇게 좋은 수련 성지를 놔두고 누가 바깥 세상으로 또 나가려 하겠어요?” 초용휘가 빙그레 웃으며 말했다. 점점 강해지고 있는 느낌이 너무 좋았는지 그는 심지어 미래에 대해 동경하기 시작했다. “하하, 그렇네요. 천급으로 돌파할 수 있느냐가 제일 관건인데, 지금 이렇게 성공했으니 나중에 천급 2품으로 돌파하려면 많이 쉬워지겠네요.” 량천이 주먹을 움켜쥐고는 체내 속 폭증한 에너지를 감지하며 격동 되어 말했다. “지금 당장 나가 요수 두 마리와 한번 싸워보며 전투력을 테스트해보고 싶죠?” 무광이 웃으며 량천을 향해 말했다. “하지만 날이 밝아지려면 아직 한 두 시간은 더 기다려야 하니까 급해도 참아요. 이제 날이 밝아지고, 적합한 기회가 생기게 되면 우리 누구도 빼앗지 않을 게요.” “그러면 난 일단 먼저 새로운 에너지에 적응하며 지금의 경지에서 안정을 찾아야겠네요.” 량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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