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88화
쌍두 적색 구렁이 같은 경우, 도범 그들은 서적에서만 본적이 있지 바깥 세상에서 직접 두 눈으로 본 적은 없었다.
바깥 세상에서 쌍두 적색 구렁이는 그야말로 전설 같은 존재라고 할 수 있었다. 천급에 달하는 요수는 생각만 해도 끔찍할 정도로 무서웠으니.
그리고 현재 이곳에서3품 중급 영초를 지키고 있는 쌍두 적색 구렁이는 두 개의 머리를 가지고 있었고, 온통 붉은색을 띄고 있는 몸집은 놀라울 정도로 웅장했다.
“저 녀석의 몸집이 너무 큰데? 체내에서 뿜어져 나오는 옅은 파동으로 봐서는 천급 2품의 요수인 게 분명해. 심지어 천급 3품일 수도 있고. 정말 무서운 녀석이네.”
초용휘가 멀리서 거대한 붉은색 구렁이를 한번 보고는 또 도범을 향해 입을 열었다.
“도범 씨, 이 안에 영초가 많고도 많은데 이건 그냥 포기하고 다른 곳으로 가서 찾아보는 게 더 좋을 것 같아. 저 요수는 너무 강해서 위험해.”
“다른 영초였으면 저 아마 포기했을 겁니다. 하지만 저 영초는 저 절대 포기하지 않아요.”
멀리서 영초를 바라보고 있는 도범의 눈빛은 들끓고 있었다.
“저건 3품 중급 영초일 뿐만 아니라 마침 제가 알고 있는 3품 중급 단약의 단방에 적힌 주요 재료예요. 저런 영초는 원래 비교적 드문 거라 이번에 놓치게 되면 더는 쉽게 찾을 수 없어요. 게다가 요수가 지키지 않는 영초는 거의 없고, 그런 영초는 등급도 딱히 높진 않겠죠. 하지만 저 영초는 요수가 지키고 있잖아요.”
용휘가 듣더니 바로 고개를 끄덕였다.
“그런 거였군. 그럼 우리 천급으로 돌파한 사람들끼리 가서 따오면 되겠네. 기타 가족들은 위험하니 여기서 기다리게 하고.”
그런데 이때 도범이 담담하게 웃으며 말했다.
“저 혼자 갈게요. 가주님께서 다칠 수도 있습니다. 마침 저 천급 1품으로 돌파한 후 한 번도 전투력을 테스트해본 적이 없는데, 저 요수와 한번 붙어보죠, 뭐.”
“그럼 꼭 조심해야 한다. 저 요수는 머리만 두 개라 기타 요수들과는 달라.”
도범의 말에 옆에 있던 도남천이 고개를 끄덕이며 신신당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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