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21화
셋째 장로는 도범의 주먹에 맞아 삼백여 미터 정도 거꾸로 날려 가서야 겨우 멈추었다.
“으악!”
그러더니 바로 비명을 지르며 한쪽 팔을 움켜쥐었다. 오른팔 여러 곳이 골절되었던 것이다.
“뭐야! 셋째 장로가 다치다니!”
“팔 전체가 부러진 것 같은데? 쯧쯧, 상처를 치료하는 단약을 복용해도 보름 정도는 휴양해야 할 거야.”
“맙소사. 저 녀석 대체 어느 수련 경지에 달한 거야? 셋째 장로는 진신경 정점의 강자 중에서도 실력이 꽤 강한 존재인데, 이렇게 빨리 패배하다니.”
비영종의 제자들은 하나같이 큰 충격을 받아 두 눈을 부릅뜨고 도범을 쳐다보았다.
그들은 젊은 세대의 천재가 아무리 대단하다고 해도 늙은 세대의 강자와 비할 수 없다고 생각했었다. 아무래도 늙은 세대는 진신경 정점의 수련 경지에서 이미 여러 해 동안 머물러 있었으니.
꼴깍-
초수정도 참지 못하고 침을 삼켰다.
“도범 씨 너무 강하잖아! 저게 전력을 다 한 실력인지 모르겠네.”
“당연히 전력을 다 했겠지?”
옆에 있던 초수영도 덩달아 침을 삼키며 확실치 않은 어투로 대답했다.
사실 그녀들이 모르고 있는 사실이 있었다. 현재의 도범은 이미 진신경 정점에 돌파했고, 노파 같은 진신경 정점의 상대를 상대하는 데엔 전력을 다 할 필요가 없다는 것. 그리고 정말로 전력을 다 했다면 노파는 울부짖을 기회도 없이 바로 숨졌을 거라는 것.
“으악!”
노파는 고통을 참을 수가 없어 급히 상처 치료하는 단약을 꺼내 삼켰고, 그제야 겨우 통증을 가라앉히게 되었다.
“자식, 간이 배밖으로 튀어나왔나, 감히 내 비영종의 장로를 다치게 해? 내가 오늘 제대로 본때를 보여줘야겠구나!”
패배한 셋째 장로의 모습에 순간 모욕감을 느끼게 된 비영종의 종주는 무서운 기세를 방출하며 도범을 향해 주먹을 휘둘렀다.
“종주님께서 직접 나섰어! 이번엔 저 녀석이 끝장나겠는데?”
“맞아. 종주님이 나섰는데, 저 녀석이 죽지 않는다는 게 더 이상하지.”
비영종의 제자들은 유비영이 직접 나선 모습에 바로 또 기세등등해졌다.
하지만 의외로 공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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