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18화
“맙소사! 그 단약의 반식 효과가 그렇게 무섭다고요? 진신경 후기의 수련 경지에서 하마터면 종사 9품으로 떨어질 뻔하다니.”
다들 도범의 말에 하나같이 놀라 숨을 깊게 들이마셨다.
그 단약은 확실히 대단한 물건이다. 수련 경지를 향상시켜 짧은 시간 내에 전투력을 증폭시킬 수 있으니 결정적인 순간에 그 단약이 바로 승리의 관건이라고도 할 수 있었다. 하지만 치러야 할 대가도 너무 컸으니.
“당연하죠. 홍비운도 큰 부상을 입고 더는 우리의 상대가 아니라는 걸 알고 어쩔 수 없이 그 단약을 복용한 거예요. 안 그러면 그도 반서 효과가 얼마나 무서운지 아는데 함부로 먹었겠어요?”
도범이 말하다 잠시 뜸을 드리더니 다시 말을 이어갔다.
“그래도 나의 비행 검의 속도가 충분히 빨랐던 덕분에 내가 살아났습니다, 나의 비행 검이 없었더라면 난 이미 죽었겠죠.”
“그래요, 형님의 말을 들으니 정말 너무 아슬아슬하긴 했네요.”
영진연이 다 듣고나서 감개무량한 표정을 지으며 말했다. 그러다 잠시 생각한 후 또 모두를 향해 입을 열었다.
“참! 내일이면 이곳을 나갈 텐데, 그때가서 홍씨네 사람들이 누가 홍비운과 홍영천을 죽였는가고 묻게 된다면 절대 누구도 말해서는 안 됩니다, 알겠죠? 손잡은 그 세 가문의 사람들이 전부 죽었으니 우리가 잡아떼기만 하면 누구도 우리를 의심할 수 없다고요!”
“당연하죠! 도범 도련님이 우리의 목숨을 구했는데, 이 정도의 의리는 지켜아죠, 안 그래요?”
한 영씨네 청년이 먼저 가슴을 치며 말했다.
그러자 다른 사람들도 하나같이 맹세하며 도범을 지지하겠다는 태도를 보였다.
“그래요, 우리는 절대 말하지 않을 겁니다.”
“나를 때려죽인다고 해도 난 절대 말하지 않을 겁니다!”
이에 도범이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그러고는 손바닥을 뒤집어 많은 패쪽을 꺼내 영진영과 초수미에게 건네주었다.
“절반씩 나눠 가지세요.”
영진영이 패쪽의 개수를 보더니 바로 손을 흔들었다.
“너무 많아요, 도범이 형. 우린 이렇게 많이 받을 수 없어요.”
“그래요, 도범 씨. 그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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