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83화
광막 속 공륜산 산기슭 나무 위에 숨어있던 도씨 가문의 백여 명 가족들이 도범을 알아보자마자 하나같이 격동되어 나무에서 뛰어내렸다.
“잘됐네, 이렇게 많은 가족들이 여기서 기다리고 있었다니.”
거의 절반을 넘는 도씨 가문의 가족들을 보며 도범은 그제야 속으로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도씨 가문의 가족들이 너무 많이 죽었을까 봐 내내 걱정하고 있었던 모양이다.
‘이제 남은 가족들만 찾으면 되는데, 아직 얼마나 살아있고, 다들 어디에 있는지도 모르고.’
“도범 오빠, 이제 어떡해요? 여기서 계속 기다려요?”
도연이 잠시 생각한 후 도범에게 물었다.
이에 도범이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했다.
“응, 이틀만 더 기다려 보자. 적지 않은 도씨 가문 가족들이 지금 이쪽으로 달려오고 있을지도 모르잖아.”
“맙소사, 도씨 가문의 가족들이 전부 여기서 기다리고 있었다니. 전에 미리 상의해 뒀던 거야? 정말 부럽다, 우리 영씨 가문의 가족들은 지금 다 어떻게 되었는지, 아직 얼마나 살아있는지도 모르고.”
영씨 가문의 한 진신경 후기 천재가 한 곳에 모여있는 도씨 가문의 사람들을 보고 속으로 부러워나서 말했다.
“우리가 일찍 도착했으니 망정이지, 만약 이들이 다른 가문에게 발견되어 목숨이라도 잃게 되었더라면 골치 많이 아팠을 겁니다.”
도범이 쓴웃음을 지으며 대답했다. 아무래도 이곳에서 그들을 기다리고 있던 도씨 가문의 천재들 중 진신경 초기에 달한 강자는 한 두 명뿐, 대부분 위신경 수위의 강자들이었고, 심지어 9품 종사밖에 안 되는 강자들도 7~8명은 되었으니.
이런 수위로 만약 정말 실력이 대단한 가문에게 발견되었더라면, 생명까지 위험해질 게 분명했다.
“그렇긴 하네요. 많은 사람이 모여있는 상황에서 무리 중에 강자가 있으면 다행인 거고, 만약 강자가 없으면 확실히 많이 위험하긴 하죠.”
초수영이 잠시 생각한 후 진지하게 고개를 끄덕였다.
쿵쾅쿵쾅-
그런데 바로 이때, 멀지 않은 곳에서 한 무리의 사람들이 이쪽으로 향해 도망치고 있었고, 그들의 뒤에는 또 한 무리의 사람들이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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