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04화
도범의 말에 도남천이 잠깐 멍해지더니 곧 숨을 크게 들이마셨다.
"네 뜻은 기타 가문이 점점 발전하고 있으니까 홍씨 가문이 현재의 지위를 지키기 위해 이 기회를 노려 다른 가문의 젊은 세대 천재들을 제거하려 한다는 거야? 다른 가문에 후계자가 없어야 그들 홍씨 가문의 지위가 더욱 견고해지니까?"
도범이 고개를 끄덕이며 작은 소리로 말했다.
"그럴 가능성이 매우 큽니다. 그들과 사이가 좋지 않았던 가문의 천재나 갈등이 있었던 세력을 죽일 수도 있을 거고요."
도남천이 눈살을 더욱 세게 찌푸렸다.
"루씨 가문이 예전에는 우리의 우군이었는데 지금은 적으로 되었고, 난씨 가문, 홍씨 가문의 둘째 도련님, 그리고 너와 초씨 아가씨의 관계를 질투하는 많은 사람들, 전부 너를 공격할 수 있어. 심지어 초씨 가문의 사람들도 너를 겨눌 수 있고. 이번에 우리 가문이 매우 위험할 것 같구나."
"어쩔 수 없어요, 우리 자신에게 의지해야죠. 우리에겐 물러설 길도 없어요."
도범이 쓴웃음을 지으며 말했다.
"하지만 나의 목숨도 그렇게 쉽게 따갈 수 있는 게 아닙니다. 누기 감히 우리 도씨 가문의 사람을 죽이려 했다간 난 반드시 그에게 대가를 치르게 할 겁니다."
도남천이 영씨 가문이 서 있는 쪽을 보며 도범에게 말했다.
"영씨 가문은 우리와 사이가 좋으니 의지해도 괜찮을 거야. 제갈 가문과 하씨 가문 과의 관계는 나쁘지는 않지만 그래도 작은 모순이 있었으니 경각심을 낮춰서는 안 되고."
"아버지, 걱정 마세요. 저 꼭 살아 돌아올 거예요."
도남천이 걱정하기라도 할까 봐 도범이 진지한 표정으로 말했다.
이에 도남천이 고개를 끄덕였다.
"그래!"
이미 이렇게 된 이상 그는 도범을 믿을 수밖에 없었다.
다들 하나같이 어두운 표정으로 수군덕거리는 모습에 홍 가주가 기침을 한 번 하고는 입을 열었다.
"여기에 있는 분들 전부 수련하는 사람들입니다. 설마 여러 분들의 아들만 아들이고 나 홍칠천의 아들은 아들이 아닌가요?"
그러면서 말투가 격앙되어 다시 말을 이어갔다.
"비바람을 겪지 않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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