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67화
"마씨 가문 이번에 제대로 끝났어. 듣자니 그들이 도씨 가문 도련님의 미움을 샀다던데. 게다가 그 도련님이 수련 경지가 엄청 높은 천재라 마씨 가문의 강자와 마 가주, 그리고 마수화를 전부 죽였다지? 참 후련하다니까!"
임용이 감탄하며 말을 이어갔다.
"줄곧 날뛰고 잘난 척만 하던 마씨 가문이 그렇게 망할 줄은 정말 생각지도 못했네. 쌤통이야!”
이때 임용의 남동생이 옆에서 말했다.
"그 도씨 가문 도련님의 이름이 무엇인지 모르겠네. 하지만 참 똑똑한 자야. 듣자니 마경에게 마씨 가문의 뒤를 봐준 적이 있냐고 물었다며? 그러고는 마경에게 결백을 증명할 수 있는 기회를 주기 위해 직접 그의 동생과 조카딸을 죽이게 하고. 마경이 직접 그들을 죽인 거니, 도범을 원망할 수도 없게 되는 거잖아?"
임수연이 그제야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맞아요, 확실히 엄청 똑똑하다니까요. 저도 그렇게 생각해요."
그러고는 자신의 아버지와 둘째 삼촌을 바라보며 말했다.
"아빠, 둘째 삼촌, 저 두 분께 드릴 말씀이 있어요. 저 내일이면 가문을 떠날 거예요."
"가문을 떠난다고?"
두 사람이 듣자마자 눈을 크게 떴다. 이유를 알 수 없는 표정이었다.
그러다 임용이 바로 물었다.
"어디로 가겠다는 거야? 이곳은 수련하기에 제일 적합한 곳이야. 예전에는 마씨 가문이 이곳에서 왕 노릇을 하고있어 우리 임씨 가문이 많이 억울하게 살았지만 지금은 마씨 가문이 망했어. 마씨 가문보다 못했던 가문들이 드디어 좋은 날을 맞이하게 되었다고, 적어도 더는 조심스럽게 살지 않아도 돼. 게다가 이곳은 도씨 가문과 붙어 있어 영기도 짙고 수련하기에 제일 적합한데 대체 어디로 가겠다는 거야?”
임수연의 둘째 삼촌도 덩달아 말렸다.
"그래, 수연아. 너의 천부적인 재능으로는 조금만 더 열심히 수련하면 금방 위신경 초기에 돌파할 수 있을 거야. 그러다 나중에 도씨 가문에서 내려와 인재를 뽑게 되면 운 좋게 선택될 수도 있을 건데 왜 갑자기 떠나겠다는 거야?"
임수연은 두 사람이 걱정하는 모습에 웃으며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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