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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77화

좀처럼 흥분을 가라앉히지 못하던 소정이 싱글벙글 웃다가 곧이어 자리를 떠났다. “저 애도 참!” 박시율도 피식 웃으며 자리에서 일어나 그곳을 나왔다. 그녀는 전혀 모르고 있었다. 커피숍 내부, 그녀와 멀리 떨어지지 않는 곳에 선글라스를 낀 육감적인 여자가 한참 동안이나 그녀를 지켜보고 있었다는 것을. 박시율이 밖으로 나가자 그녀도 그제야 자리에서 일어나 계산을 하고 문을 나섰다. “제 말은 남은 15퍼센트는 전부 소정 씨네 회사에 맡기고 싶다는 뜻이에요…” 여자가 기괴한 웃음을 지으며 입꼬리를 씩 올렸다. 놀랍게도 그녀의 목소리는 방금 전 박시율의 목소리와 너무나 똑같았다. 그 여자가 바로 서남 지역의 킬러 순위 5위인 암영이었다! 그 시각 박이성은 싱글벙글해서 집으로 돌아왔다. 집에 들어선 그는 곧바로 박 씨 가문의 친척들을 몽땅 불러들였다. “이성 도련님, 무슨 일 있어요? 도련님의 그 들뜬 표정을 보아하니 혹시 무슨 경사라도 난 건가요?” 젊은 남자가 헤실헤실 웃으며 물었다. “경사지, 경사고 말고!” 박이성이 술 냄새를 풀풀 풍기며 박준식과 박진천을 바라보았다. “아버지, 할아버지, 드디어 제가 남산 지역 프로젝트를 따냈습니다!” “너무 잘 되었네요. 역시 이성 도련님은 대단해요!” “그러게 말이에요. 그렇게 큰 프로젝트를 다 따내고 말이에요.” 그들 중 적지 않은 사람들은 현재 박 씨 가문의 회사에서 각종 업무를 담당하고 있었다. 박이성은 회사의 대표이사였고 이제 이렇게 큰 프로젝트까지 따냈으니 앞으로 이 회사는 자연스럽게 그의 손아귀에 들어가게 될 것이 분명했다. 때문에 이럴 때 그의 비위를 맞춰주지 않으면 앞으로의 회사 생활이 힘들어질 수도 있었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 일의 숨은 공신자를 잘 알고 있었다. 이 프로젝트를 따낼 수 있었던 건 박시율이 그만큼 봐줬기 때문이 분명했다. 만약 그녀가 지난 일을 마음에 담아 두고 앙심을 품었다면 박이성이 아무리 안간힘을 써도 소용없었을 것이다. “하하 다들 한번 맞춰보세요. 이렇게 큰 프로젝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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