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17화
“수아의 다리가!”
수아를 돌아 보던 지유가 순간 너무 놀라 굳어버렸다. 수아는 아까 넘어져서 다리를 다쳤었다. 그리고 심지어 피까지 났었다.
그런데 지금 아이의 다리는 언제 넘어졌냐는 듯이 아무런 상처도 남아있지 않았다.
“다리가 왜?”
박시율이 고개를 돌려 돌아보고 의아한 표정으로 물었다.
“아 별일 아니에요. 아까 수아가 넘어졌었거든요!”
도범이 큰 소리로 웃으며 말했다.
“들어갑시다. 다들 들어가서 식사해야죠.”
“지유야, 이리 와. 너도 우리와 함께 밥 먹고 돌아가!”
박시율이 지유의 팔을 잡아끌며 함께 식사하러 들어갔다.
“참 도범 씨, 오늘 그놈들을 따라갔던 건 어떻게 되었어? 어머니가 잃어버렸던 돈 다 되찾아 왔어?”
“정말 장소연이 그런 거야? 거기서 그녀를 직접 봤어?”
오전에 박시율은 부모님들을 모시고 집으로 돌아온 후 바로 출근했었다. 그리고 하루 종일 회사 일로 바쁘다 보니 밖에 있었던 일에 대해서는 잘 모르고 있었다.
“응 그녀와 폭주족들이 함께 있었어. 돈은 내가 다시 찾아왔어!”
도범이 머리를 끄덕였다. 그는 폭주족들의 보스가 신용당 당주의 아들이었다는 사실은 말하지 않았다.
“찾아왔으니 다행이야. 너무 다행이지!”
곁에 있던 서정이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만약 그 돈을 되찾아오지 못했다면 아마 나봉희가 정말로 도범이한테 배상하라고 했을 것이다.
나봉희가 어떤 성질을 지닌 사람인지는 서정도 지난 5년간 함께 생활하면서 잘 알게 되었다.
“어머니 제가 그랬죠? 그 장소연이라는 애 절대 좋은 여자가 아니라고. 그렇게 내 말을 믿지 않더니, 보세요! 이제 그 여자가 어떤 여자인지를 똑똑히 알게 되었죠?”
박시율은 드디어 자신의 의견을 당당하게 내보이며 말할 수 있게 되었다.
“이번에는 그 애가 무슨 말을 하든지 절대 다시는 해일이와 만나지 못하게 할 거예요.”
“참, 정말이지 열 길 물속은 알아도 한 길 사람 속은 모른다더니!”
나봉희가 긴 한숨을 내쉬었다.
“난 그 여자애가 집안도 가난하다고 해서 어렸을 때부터 온갖 고생을 겪은 참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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