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50화
이것은 진정한 갈망이었다. 마치 배고픈 영혼이 매혹적인 향기를 맡은 것처럼, 도범은 이 갈망에서 벗어날 수 없었다. 따라서 도범은 반드시 그 정체를 밝혀야 했다.
도범은 깊게 숨을 쉬고, 왼손으로 끊임없이 법진을 만들며 몰려오는 시체 괴물들과 힘겹게 싸우는 동시에 영혼검을 왼손에 응집시켰다.
시체 괴물 25 마리를 처리했지만, 전체 120마리 중에서는 너무 적은 량이라 체감상 압박이 조금 덜해졌을 뿐이었다. 이전에 도범은 싸우면서 후퇴했었다. 물론 도범의 공격이 날카로워서 어떻게든 대응할 수 있었다.
그러나 지금 도범은 영혼검을 응집시키면서 공격해야 했기 때문에 대응하기가 쉽지 않았다. 도범의 이런 상태를 감지한 듯, 이전에는 파도처럼 공격해 오던 시체 괴물들이 갑자기 미친 듯이 몰려왔다.
으르렁-
시체 괴물들은 목청을 높여 야수처럼 포효하며 붉은 눈으로 도범의 목을 주시하고 날카로운 이빨을 드러내며 도범을 물어뜯어 죽이려는 듯했다. 조금만 방심하면 오십에서 육십 마리의 시체 괴물들이 도범을 둘러싸며, 날카로운 손톱을 마치 삼릉창처럼 휘두르며 도범을 공격해왔다.
도범은 미간을 찌푸리며, 혈기와 부패한 냄새가 자신을 둘러싸는 것을 느꼈다. 손톱과 날카로운 이빨은 이미 도범의 눈앞까지 왔다. 시체 괴물들이 도범을 완전히 포위해 어느 방향으로도 탈출할 수 없게 만들었다.
이번에는 도범이 필사적으로 저항해도 상처 없이 빠져나갈 수 없었다. 물론 날카로운 검을 들고 있었지만, 공격 범위가 제한적이어서 모든 각도를 커버할 수 없었다.
현재의 상황은 그 누구라도 쉽게 대응할 수는 없을 것이다. 심지어 임호진이라도 이 상태로 시체 괴물들에게 둘러싸이지는 않았을 것이다.
물론 이런 함정에 빠진 것도 도범의 전투 경험이 부족했기 때문이다. 한편으로는 큰 범위의 공격을 준비하기 위해 영혼검을 응집시키면서 동시에 싸우려 했기 때문에 시체 괴물들이 틈을 파고들 수 있었던 것이다.
으르렁-
다시 한번 포효가 들려왔다. 이 시체 괴물들은 마치 도범이가 이제 그들에게 물어뜯길 먹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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