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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60화

나현명의 목소리는 흥분으로 미세하게 떨렸다. 이제 모든 이들이 깨닫기 시작했다. 소문준이 여전히 빛의 칼날로 도범을 공격하고 있지만, 그 공격 각도가 매우 교묘하다는 것을. 도범은 점점 대결 플랫폼 뒤쪽 모서리로 몰리고 있었다. 이 원형 무대 주위에는 여러 개의 진기가 꽂혀 있었다. 이 진기들은 활성화되면 에너지 보호막을 형성하는 호원진이라는 방어진이 작동한다. 호원진은 투명한 보호막으로, 마치 거대한 그릇이 대결 플랫폼 위에 뒤집혀 있는 듯이 전체를 틈없이 감싸고 있었다. 투명하지만 실제로 존재하여 사람의 몸은 통과할 수 없었다. 즉, 도범이 모퉁이에 몰리게 되면 피할 곳이 없어 호원진에 부딪히게 된다. 이 사실을 알게 된 많은 사람들이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이제 더 이상 이들의 공격과 회피를 지켜볼 필요가 없다고 생각했다. 몇몇 내문 제자들은 감탄하며 말했다. “역시 문준 선배, 대결 경험이 풍부하군요. 도범이가 미꾸라지처럼 요리조리 빠져나가지만, 결국 해결책을 찾았네요. 도범을 모퉁이로 몰아넣는다면 도범이가 아무리 피하려 해도 공격을 피할 수 없을 거예요. 그때가 되면 문준 선배의 빛의 칼날에 맞아 치명타를 입을 수밖에 없습니다.” “맞아요, 그때가 되면 정말 피할 수 없겠네요!” 많은 사람들의 목소리는 흥분으로 쉬어갔지만 그들의 눈빛은 반짝거렸다. 이때 대결 플랫폼 위에 선 소문준의 입가에는 흥분과 잔혹함이 뒤섞인 미소가 떠올랐다. 비록 상대의 몸놀림이 뛰어났지만, 소문준은 어리석지 않았다. 소문준은 상대가 계속 도망치지 못하게 할 방법을 이미 알고 있었다. 그는 자신의 풍부한 대결 경험을 바탕으로 적절한 대응책을 미리 생각해 두었지만 그렇다고 드러내지 않았다. 상대가 경계할 때 하게 대응하게 되면 예상치 못한 상황이 벌어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 소문준의 눈은 금빛으로 반짝였고, 그의 손은 끊임없이 움직였다. 그동안 소문준의 시선은 도범을 뚫어지게 바라보고 있었다. ‘10미터! 5미터!’ 소문준은 마음속으로 도범과의 거리를 계산하고 있었다. 이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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