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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87화

말을 마친 도범은 곧바로 진법의 문으로 걸어갔다. 그의 굳건한 걸음걸이와 담담한 표정은 잠시 동안 공양을 다시 멍하게 만들었다. 이제 공양의 눈에 도범은 완전히 다른 사람이었다. 공양은 마치 수천 년 동안 변하지 않는 바위처럼, 어떤 상황에서도 변함없이 꿋꿋하게 서 있었다. ‘어쩌면 이 사람은 정말로 기적을 만들어낼 수 있지 않을까? 하지만 난이도 4급의 영혼 충격파가 얼마나 극단적인데.’ 공양은 또 다시 본능적으로 고개를 흔들었다. 여전히 짙은 어둠이 도범을 둘러싸고 있었고, 난이도 2급 공간보다 더 짙고 점성이 강해 도범의 걸음을 방해했다. 도범은 주변 공간이 마치 두 통의 접착제를 부은 것처럼 몸에 달라붙어 모든 방향으로의 이동을 막는 것처럼 느꼈다. 하지만 이 저항은 그리 강하지 않았기에, 두 배의 힘을 사용해 세 걸음을 내디딜 수는 있었다. 이곳이 바로 도범이가 이전에 멈춰 섰던 위치였다. 그때, 익숙한 딱딱 소리가 다시 들려왔고, 숨을 쉬기 어려울 정도로 강력한 영혼 충격파가 멀리서부터 쉬익하는 소리와 함께 다가왔다. 이 영혼 충격파는 도범이 이전에 느꼈던 것들보다 몇 배나 강했으며, 도범의 육체를 아랑곳하지 않고 직접 도범의 영혼을 강타했다. 이번에는 통증뿐만 아니라 정신까지 혼란스러워졌다. 마치 천 개의 개미가 도범의 영혼을 꽉 잡고 갈기갈기 찢는 것 같았다. 도범은 또 다시 비명을 질렀다. 물론 한 번 경험을 한 적이 있었기에 두 번째 영혼 충격파를 마주한다면, 강도가 몇 배나 높아졌어도 견딜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었다. 그러나 도범은 자신이 난이도 4급의 영혼 충격파를 너무 얕보았다는 것을 깨달았다. 펑- 소리와 함께 깊은 한숨을 내쉬며, 도범은 다리에 힘이 풀려 그대로 바닥으로 주저앉았다. 첫 번째 넘어짐에서는 아직 힘이 남아 있었으나, 이번에는 도범에게서 모든 힘을 빼앗아 갔고, 그 바람에 도범은 바닥에 거칠게 몸을 부딪쳤다. 더욱이, 도범을 공포에 떨게 한 것은 영혼을 향한 충격파가 도범의 내면을 침투하여 영혼의 울림을 변화시키려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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