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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83화

그런데 바로 이때, 종문의 제자 여러 명이 숲속에서 달아나와 종주와 장로들을 찾았다. “왜, 다들 잠깐 쉬려고 나온 거야?” 그 모습에 둘째 장로가 담담하게 웃으며 물었다. 제자들이 온종일 버려진 세상에서 쳐들어온 자들을 죽이는 데에 전념하느라 피곤했으니 잠깐 쉬러 나오는 것도 지극히 정상적인 일이라고 생각했던 것이다. 하지만 앞장서 달아나온 천급 4품의 노인 한 명이 잠시 숨을 헐떡인 후 대답했다. “아니요, 종주님, 장로님! 저희 보고할 것이 있어 급히 달아나온 겁니다. 지금 상황이 어딘가 수상해요!” “수상하다고?” 대장로가 눈살을 찌푸린 채 앞에 있는 제자들을 쳐다보며 물었다. 이에 노인이 다시 말을 이어갔다. “저희 쪽 제자들이 엄청 많이 죽었어요. 심지어 한 곳에서는 천급 3품의 강자 세명과 1, 2품에 달한 제자 몇 백 명이 죽었고요. 상대 쪽에도 몇 백 명이 죽긴 했지만, 이상하게 그 중에는 천급의 강자가 한 명도 없었습니다.” “뭐라고?” 혈공천 등이 듣자마자 분분히 충격에 빠지고 말았다. ‘예상대로라면 아무리 실력이 강한 요수라고 해도 천급 3품에 달하는 강자를 쉽게 상대할 수 없는 게 맞는 거야.’ ‘버려진 세상에서 온 자들은 더욱 그럴만한 능력이 없을 거고. 그러니 천급 3품 정도면 숲 속에서 두려울 것 없이 우쭐대며 다녀야 하는 거지.’ ‘그런데 그래야 했던 제자가 단번에 세명이나 죽었다고? 그것도 이들이 발견한 게 겨우 세명뿐이지, 발견하지 못한 곳에서는 상황이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지 아직 누구도 모른다는 거잖아?’ “젠장, 어떻게 이럴 수가 있는 거지?” 넷째 장로가 얼굴색이 어두워져서는 주먹을 움켜쥐고 말했다. 천급으로 돌파한 제자는 그들의 종문의 보기 드문 천재로, 중급 지주라고도 할 수 있었다. 한 종문이 얼마나 강한 지는 천급으로 돌파한 제자 인원수로 정하기도 했으니, 엄청 중요하기도 했고. 천급 4품의 노인이 다시 입을 열었다. “종주님, 저희는 아홉 마을의 사람들이 암암리에서 침입자들을 돕고 있다고 추측하고 있거든요. 침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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