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60화
“도 가주님, 왜 다들 여기에 있습니까?”
그렇게 한참 비행한 후, 초용휘 등은 의외로 도남천 등을 만나게 되었다.
이에 남천이 눈살을 찌푸린 채 먼 곳의 큰 산을 가리키며 대답했다.
“우리 어서 이곳을 떠납시다. 난 도범이 틀림없이 우리를 위해 시간을 벌어줄 수 있을 거라고 믿습니다. 도범이 그랬거든요, 우리 보고 저쪽에 있는 산 아래로 가서 그를 기다리라고. 죽지 않는 한, 도범은 반드시 우리를 따라잡을 겁니다.”
“남천 아저씨, 저쪽에 도범 씨 혼자라서 너무 걱정돼요…….”
수정이 붉은 입술을 한번 말아 물고는 눈살을 찌푸리며 말했다.
그러자 남천이 웃으며 입을 열었다.
“걱정 마, 우리가 남아서 돕는다고 해도 별 도움이 안 될 거니까 일단 떠나지.”
“시율 언니! 얼굴이 어떻게 된 거예요?”
한참 전방을 향해 날다 문득 시율의 얼굴에 생긴 반점을 발견한 수정이 경악하여 물었다.
‘절대 일반적인 반점은 아니야. 일반적인 반점은 수련하는 자들의 얼굴에 나타나지 않아. 게다가 도범 씨의 의술이 그렇게 뛰어났는데 진작 제거했겠지.’
“저쪽으로 가서 말해줄 게.”
시율이 쓴웃음을 지으며 대답했다.
그렇게 일행은 숲속으로 날아들었고, 곧장 도범이 말했던 산을 향해 질주했다.
“젠장. 천급 1품의 요수 역시 만만한 놈이 아니야. 파워가 장난이 아니네.”
바닥에 떨어진 도범은 하마터면 피까지 토할 뻔했다.
그러다 자리에서 일어나 저릿저릿한 손목을 한번 털더니 다시 요수를 향해 날아갔다.
크릉-
자신의 공격을 받아낸 도범의 모습에 요수는 더욱 격노 되었고, 몸에서 뿜어져 나오는 포악한 기운도 뚜렷해졌다.
뻥-
도범은 다시 한번 요수의 주먹을 맞고 날려갔다가 겨우 멈춰 섰다.
“좋아, 이미 적지 않은 상처를 입었는데, 내가 더 추가해줘도 괜찮겠지.”
도범이 손바닥을 뒤집어 보검을 꺼내 들었다. 그러고는 영기를 주입한 뒤 바로 요수를 향해 검을 휘둘렀다.
“랑검!”
도범의 목소리와 함께 순간 전방에 영기로 만들어진 비행 검들이 나타났다. 그리고 그 비행 검들은 용 형태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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