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65화
도범이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했다.
그러자 옆에 있던 서정이 도범을 향해 웃으며 말했다.
“그럼 어서 가서 일 봐, 아들. 엄마는 하루빨리 무사가 되기 위해 몸 정화하러 가봐야 돼. 어제 네 아버지가 수련 방면에 관한 지식을 엄청 많이 알려줬거든.”
서정이 떠난 후 도범은 바로 젊은이들을 따라 산 아래로 향했다.
“장군님을 뵙습니다!”
품에 각각 아이 한 명씩 끌어안은 두 중년 여인은 도범을 보자마자 무릎을 꿇었다. 그들의 뒤에는 심지어 몇 명의 경호원도 따르고 있었다.
그리고 그 두 여인을 알아본 도범은 순간 심장이 덜컥 내려앉았다.
“두 분이 어떻게 여기까지 찾아오셨어요?”
두 여인은 초장현의 아내 장설과 한영이었고, 도범은 그의 결혼식에서 두 사람을 한 번 만난 적이 있었다.
초장현의 일에 관해 도범은 줄곧 어떻게 말해야 할 지 몰라 비밀로 하고 있었다. 그러다 한달전에 드디어 결심을 내려 장진보고 사실을 두 사람에게 알리라고 한 거고.
그동안 내내 양심의 가책을 느낀 도범은 초장현의 일이 두 사람에게 가져다준 아픔을 메워주기 위해 여러가지 방법을 생각했었다.
하지만 두 사람에겐 돈이 모자란 것도 아니고, 수련 경지가 낮다고는 하지만 적어도 7~8품 무사까지 돌파해서 딱히 해줄 것도 없었다. 그래서 이제 시간이 나면 두 사람 보러 갔다가 이쪽으로 데리고 올 생각이었는데 두 사람이 먼저 아이를 데리고 찾아올 줄은 생각지도 못했다.
“장군님, 장현 씨의 일에 관해서는 저희도 이미 장진 전신님한테서 들었습니다. 장현 씨를 해친 세력이 외국 쪽 세력이라면서요? 그럼 장현 씨가 나라를 위해 헌신한 거나 다름이 없는 거니 저희는 아무런 불만이 없습니다. 오늘은 저희가 장현 씨를 한번 만나보고 싶어 장진 전신님한테서 주소를 알아내고 이렇게 아이들을 데리고 찾아왔습니다.”
초장현의 얘기에 장설은 감개무량한 감정이 북받쳐 올라 눈시울마저 붉어졌다.
두 아이는 모두 겨우 두세 살 정도밖에 되어 보이지 않는 게 많이 불쌍했다.
“장군님, 저희도 이렇게 찾아와 장군님을 방해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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