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44화
“1만여 마리? 큰 일이네. 저 요수들이 먼저 공중에서 날아와 우리를 공격하려 든다면 우리는 대처하기 많이 힘들 거야.”
옆에 있던 도남천이 도범의 말에 눈살을 찌푸렸다. 도남천은 지금 도범의 말을 백 프로 믿고 있었다. 아무래도 2품 중급 연단사인 도범은 정신력이 같은 수련 경지의 강자들보다 더 강해 구름 속에 숨은 요수들의 파동도 쉽게 감지할 수 있었으니.
“다들 조심하세요. 지금 공중에서 맴돌고 있는 요수들이 보기에 질서정연하지만 이따가 분명 우리를 공격할 겁니다. 그러니 우리 쪽에 사람이 아무리 많다고 해도 방심해서는 안 됩니다, 가능한 희생 인원을 줄여야 한다고요.”
도범이 하늘 위를 바라보며 주위의 사람들을 향해 말했다.
“끼욱!”
그런데 이때, 새의 울음소리가 또 한 번 울려 퍼지더니 곧바로 여러 줄기의 검은 그림자들이 빗방울 마냥 공중에서 떨어지며 도범 그들을 향해 돌진했다.
“오고 있습니다! 다들 조심하세요!”
도범이 말하면서 공중을 향해 손을 흔들었다. 그러자 순간 거대한 영기 손바닥이 나타나 공중을 향해 날아갔다.
“죽여!”
기타 사람들도 즉시 체내의 영기를 응집해내고 그들을 향해 돌진하는 맹금류 요수를 향해 공격을 날렸다.
슝슝슝-
하지만 검은 독수리들의 속도는 너무 빨랐다. 심지어 그중 여러 마리는 신속히 도범 그들의 공격을 피하고 인파 속으로 날아들었다. 그러고는 날카로운 발톱으로 마구 잡았다.
퍽-
위선경 초기의 한 남자는 독수리의 발톱을 피할 겨를도 없이 머리가 잡혔고, 독수리는 그대로 발톱에 힘을 주어 남자의 머리를 터뜨렸다.
쿵쾅쿵쾅-
다행히도 도범 그들의 공격을 피하지도 못한 채 참살되어 바닥으로 떨어진 요수들이 더 많았다.
슝슝슝-
구름 속에 숨어 있던 검은 독수리들은 결국 지켜볼 수가 없었는지 구름을 뚫고 나와 도범 그들을 향해 돌진했다. 그러다 그중 검은 독수리 몇 마리가 거대한 날개를 한번 펄럭였고, 날개에서 나온 무서운 영기는 날카로운 칼로 변해 그들을 향해 날아왔다.
“이 요수들이 무기 쓸 줄도 알다니!”
한 장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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