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39화
“한번 해볼 건가요?”
노인이 눈을 가늘게 뜨고 대답하면서 손에 영기를 응집하기 시작했다. 그러다 손을 한번 흔들더니 곧 비행 검 한자루가 무서운 영기를 내뿜으며 나타났다.
30여 미터 되어 보이는 거대한 비행 검은 그렇게 공중으로 날아오른 후 다시 신속하게 초용휘를 향해 날아갔다.
“흥!”
초용휘는 단번에 노인이 쉬운 상대가 아니라는 걸 눈치챘다.
‘비행 검의 위력으로 봐서는 저 영감이 진신경 정점의 강자일 게 분명해. 게다가 공격이 너무 사나워, 전혀 봐줄 생각이 없잖아.’
초용휘도 덩달아 주먹을 쥐고 전방을 향해 휘둘렀다. 그러자 거대하기 그지없는 영기 주먹이 나타나 무서운 기세를 몰고 곧장 비행 검을 향해 돌진했다.
쾅-
놀라운 굉음과 함께 무서운 충격파가 사방으로 흩어졌다. 주위의 사람들은 전부 파동에 몰아치는 거센 바람을 느꼈고, 수련 경지가 낮은 사람은 더욱 놀라서 두 걸음 후퇴했다.
심지어 아래쪽의 해면에도 동그라미 모양의 파문이 나타났다.
두 진신경 정점에 도달한 강자의 공격이 얼마나 무서운지 단번에 알아낼 수 있었다.
뻥-
맞은편의 노인은 실력이 충분히 강하긴 했지만 결국 초용휘의 적수가 아니었는지 연이어 뒤로 몇 걸음 후퇴하다 겨우 멈추었고, 얼굴색도 순간 어두워졌다.
“죄송합니다만, 우리 정말로 중요한 일이 있어 어쩔 수 없이 계속 직진해야 할 것 같습니다. 그러니 길을 내어 주시죠, 어르신.”
초용휘가 말하면서 손을 한번 흔들었다. 그러자 2품 중급 영초 여러 그루가 상대방의 앞으로 날아가 둥둥 떠있었다.
“그래요, 기어코 직진하겠다는데 직진해요 그럼. 다만 우리 해역의 세력이 결코 약하지 않다는 걸 잘 기억해 둬요. 심지어 어떤 섬 위에는 강자가 엄청 많거든요.”
노인이 눈을 가늘게 뜬 채 잠시 생각한 후 영초를 거두어들이며 말했다. 그러고는 일행을 향해 손을 흔들어 도범 그들이 떠날 수 있게끔 길을 내주게 했다.
그러다 도범 등이 떠난 후 한 중년 남자가 노인을 향해 물었다.
“가주님, 저들을 이대로 보내도 괜찮을까요? 위에서 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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