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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32화

초장현에 대해 도범은 줄곧 죄책감을 품고 있었다. 그러니 그는 어떻게든 초장현을 구해야만 했다. 초장현이 그의 제자일 뿐만 아니라 더욱 화하를 위해 무수한 공을 세우고, 수많은 적국을 물리친 강자였으니. 심지어 초장현이 지금 저렇게 된 데엔 도범의 책임이 제일 컸다. 도범 대신 용의 비늘을 찾으러 다니다 적한테 잡힌 거고, 하마터면 꼭두각시까지 될 뻔했으니까. 물론 초장현 덕분에 용의 비늘을 되찾게 되면서 도범의 몸은 그제야 온전해졌고, 진신경에 도달한 후 용의 형태로 변할 수 있었던 것이다. 도범은 바로 고서의 후반부 쪽을 펼쳤다. 그러고는 한 장 한 장씩 뒤로 넘기며 열심히 훑기 시작했다. 그러다 한참 후, 드디어 초경문이 말한 그 세 가지 보물을 찾게 되었다. 그 중 하나는 환혼단이라는 4품 저급 단약이고, 다른 두 가지는 영통과와 천년 생명초라는 영과였다. 하지만 그 두 영과는 모두 3품 고급 영물로 등급이 낮은 건 아니었다. 도범은 두 가지 보물의 특징과 환혼단의 단방을 베껴낸 후 고서를 다시 초경문에게 건네주었다. “대장로님께서 말씀하신 보물이 바로 이 세 가지인 것 같습니다. 제자를 구하는 게 참 쉬운 일은 아니네요. 두 가지는 3품 고급 영초이고 한 가지는 4품 저급 단약인데, 이 세상에 정말로 그 세가지의 보물이 존재할까요? 설령 존재한다고 해도 천급 수련 경지에 돌파한 자들만 쓸 수 있는 거 아닌가요? 저의 제자는 겨우 위신경에 도달한 수준이라 써도 괜찮을지 모르겠어요.” 도범이 눈살을 찌푸린 채 초경문을 향해 물었다. 비록 지금 보물에 관한 단서를 찾았다지만, 도범은 오히려 더욱 신심이 없었다. 그리고 도범이 베껴 낸 단방과 약초를 한번 훑은 초경문이 천천히 고개를 끄덕였다. “천급 수련 경지도 존재하는 판에, 이 보물들도 분명 존재할 거야. 그 7대 험지의 가장 안쪽에 우린 들어가 본 적도 없고, 들어간 사람도 엄청 적었잖아. 어쩌면 3품이나 4품의 보물이 그 속에 있을지도 몰라. 게다가 한번 잘 봐 봐. 자네가 적은 이 몇 가지 보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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