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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82화

"기세가 너무 강해! 이런 기세는 진신경 정점의 강자 중에서도 최고라고 할 수 있는 거야!" 한 노인이 막강한 기세를 느끼고 놀란 소리로 말했다. "그러니까! 그런데 가주님이 어떻게 이렇게 쉽게 날 수 있는 거지? 게다가 얼굴색으로 봐서는 전혀 중독된 사람 같지 않아, 오히려 예전보다 더 정정해지신 것 같아!" 다른 한 호법이 그 장면을 보더니 더욱 감격되어 말했다. 마치 한 가닥의 희망을 본 것 같았다. 설마 가주님이 중독된 적이 없는 건가? 하지만 전의 모습으로 봐서는 전혀 가장한 것 같지 않았는데? "이, 이게 어떻게 된 일이야? 중독된 거 아니었어?" 루희 역시 순간 멍해져서는 놀란 표정으로 도남천을 바라보았다. "그럴 리가 없어. 어떻게......" 셋째 장로의 안색은 더욱 놀라 하얗게 질렸다. 그가 비록 진신경의 정점에 달했다고는 하지만, 금방 돌파한 지 안 되어 도남천의 적수로는 될 수 없었다. 필경 도남천은 2~3년 전에 이미 정점에 돌파해서 전투력도 그보다 훨씬 뛰어났으니까. 더군다나 대장로와 둘째 장로는 비록 부상을 입었지만 심각하지 않아 계속 전투하는 데에는 별 지장이 없을 게 분명했다. 이런 상황에서 그 혼자서 그들 셋을 상대하는 건 말도 안 되는 일이었다. "저쪽에 있는 자들을 전부 죽여주세요. 그리고 도무적은 내가 직접 처리합니다!" 도남천은 더 이상 인정사정을 봐 줄 필요가 없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바로 루희와 루희 편에 선 녀석들을 가리키며 말했다. "도남천, 너 뭐 하는 짓이야! 난 루씨 가문의 아가씨야! 네가 감히 나와 이 루씨 가문의 가족들을 죽였다간 네 도씨 가문이 엄청 큰 손실을 안게 될 거야. 게다가 나의 아버지께서 반드시 나를 위해 복수하러 오실 거고. 그때가 되면 도씨 가문은 더욱 현재의 지위를 지킬 수 없게 될 거라고!" 루희가 생각한 후 화가 나서 도남천을 위협했다. 도남천이 루희의 말에 잠깐 멍해지더니 바로 웃었다. "맞아. 너를 그냥 이렇게 죽일 수는 없지. 루희만 남기고 다른 사람들은 다 죽여주세요. 루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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