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39화
순간 수많은 고수들이 날아올라 도범 등 세 사람을 향해 돌진했다.
하지만 공중에 어두컴컴하게 깔린 고수들을 바라보며 도범은 오히려 입가에 냉소를 머금었다. 그러더니 바로 영기를 보검에 주입했다.
윙-
영기가 주입됨에 따라 도범의 손에 있던 보검이 의외로 살짝 떨더니 용의 울음소리를 냈다. 그러자 여러 줄기의 검은 검기들이 검 위에서 맴돌기 시작했다.
‘검은 검기? 게다가 영기도 있어!’
청용당의 당주가 보더니 안색이 바로 변했다. 그는 도범이 영기를 사용하여 공격하려 한다는 걸 느꼈다. 그것도 보검 이체 공격으로.
‘저런 공격을 쓸 수 있는 건 진신경의 강자밖에 없는데?’
"랑검!"
담담하게 공중으로 뛰어오른 청용당의 고수들을 보며 도범이 검을 휘둘렀다.
그러자 검은 파도가 곧장 전방으로 날아갔다. 파도의 속도는 매우 빨랐을 뿐만 아니라 검기와 영기까지 더하여져 무섭기 그지없었다.
뻥뻥뻥-
묵직한 폭발음과 함께 막 뛰어오른 고수들은 바로 전부 참살되었고, 반으로 갈라져 그대로 공중에서 떨어졌다.
순간 짙은 피비린내가 퍼졌고 결혼식에 참가한 하객들이 놀라 소리를 지르며 구석으로 피했다.
담이 작은 자들은 더욱 놀라 바로 기절했다.
"맙소사. 저게 무슨 무기야? 적어도 70여 명을 죽인 것 같은데?"
누군가가 도범의 무기를 보고는 놀라서 소리를 질렀다.
"세상에. 정말 영기 이체 공격이야. 검기가 아니라고! 공격이 너무 강해. 저 사람 설마 진신경 강자인 건가?"
어떤 이는 더욱 놀라움을 금치 못해서 말했다. 진신경의 강자를 만날 줄은 전혀 생각지도 못했던 것이다.
"이럴 수가? 진신경, 진신경 강자라니!"
청용당 당주는 놀란 나머지 두 다리마저 덜덜 떨고 있었다. 이런 진신경 강자 앞에서 그들 청용당 전체가 손을 잡는다 해도 적수가 아닐 것이니까. 만약 그를 포함한 청용당의 세 고수가 전부 위신경 후기 또는 정점에 도달한 강자였다면 도범과 한 번 겨뤄볼 수 있을 법했겠지만, 그들 세 사람 중 두 사람은 위신경 초기고 한 사람만 위신경 중기라는 거다. 그러니 도
링크를 복사하려면 클릭하세요
더 많은 재미있는 컨텐츠를 보려면 웹픽을 다운받으세요.
카메라로 스캔하거나 링크를 복사하여 모바일 브라우저에서 여세요.
카메라로 스캔하거나 링크를 복사하여 모바일 브라우저에서 여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