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38화
"어쩐지 먼저 나서더라니."
도범이 웃으며 덩달아 앞으로 나서며 말했다.
"그래, 이왕 이렇게 된 거, 당신에게 먼저 기회를 줄게. 우리 일대일로 붙어."
이때 장진이 옆에서 "역시 뻔뻔스럽다니까. 우리가 경매장에서 찍은 약재를, 그쪽 외손자가 우리의 앞길을 막고 억지로 빼앗으려 했다고. 그런데 이제와서 보니 그 자식의 외할아버지도 좋은 사람은 아니었네."라고 덧붙였다.
이에 한우현도 맞장구치듯 말했다.
"다 같은 조직의 사람들인데 좋아봤자 얼마나 좋겠어? 오합지졸이라고, 죽여도 큰 문제는 없겠어. 촉성을 위해 쓰레기를 치워, 촉성의 백성들이 좀 더 평화롭게 살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도 괜찮잖아."
"큰소리치는 꼴하고는!"
노인은 화가 나서 얼굴이 순간 붉어졌다. 그러더니 바로 벌떡 뛰어올라 도범에게 검을 겨누었다.
"내 검을 받아라!"
노인이 검을 휘두르자 한줄기의 맹렬하기 그지없는 검기가 순간 도범을 향해 날아갔다. 심지어 검기 속에는 담담한 영기가 섞여 있었다.
"역시 위신경 초기의 고수야, 공격이 대단해."
도범은 보자마자 차갑게 한마디 내뱉고는 덩달아 검을 휘둘렀다. 똑같이 무서운 검기가 노인을 향해 돌진했다.
슝-
무섭기 그지없는 검기는 순간 한 줄기 빛으로 변했다.
쾅-
그러다 두 검기가 충돌하더니 눈부신 빛을 발했다. 강대한 에네르기 파동은 많은 사람들로 하여금 놀라서 여러걸음 후퇴하게 했다.
위신경 강자의 공격이 이렇게 무서웠다니!
‘말도 안 돼. 이 녀석의 공격이 왜 이렇게 대단해? 설마, 그도 위신경 강자인 건가?’
노인은 도범 세 사람이 손을 잡고 7성급 대장을 죽이긴 했지만 그래도 위신경에 도달한 자는 없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그래서 도범을 죽이는 건 아주 쉬운 일일 거라고 생각했었고.
하지만 그는 곧 도범의 공격에서 전해오는 파동이 의외로 그의 공격 속의 파동보다 몇 점 더 강하다는 것을 눈치챘다.
우르릉-
검이 부딪히는 소리는 계속되었고, 노인의 공격은 끊임없이 소모되고 있었다. 하지만 반대로 도범은 여전히 에너지가 남았고, 공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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