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24화
"오늘 정말 수고했어. 걱정마, 모레 내가 무조건 널 찾으러 같게. 그러니 최씨 가문을 전혀 두려워할 필요 없어. 그들이 정말로 너에게 결혼을 강요했다간, 내가 그들의 가문을 없애버릴 거니까."
약방에서 나온 후, 도범이 담담하게 웃으며 영송을 향해 말했다.
"네가 약속한 거니까 절대 까먹지 마. 난 네가 올 거라고 믿고 기다릴 테니까 나타나지 않았다간 난 평생 너를 죽도록 원망할 거야."
영송이 도범을 한번 흘겨보고는 시간을 확인했다. 그러고는 다시 도범을 향해 말했다.
"시간이 많이 늦었네. 저녁은 내가 사줄게. 아무래도 촉성이 처음이니 어느 호텔의 음식이 맛있는지 모를 거잖아? 마침 내가 촉성의 사람으로서 제대로 대접해 줄게."
"하하, 그래. 네가 밥을 사주겠다는데 체면을 세워주지 않으면 안 되지."
도범이 웃으며 승낙했다.
그렇게 일행은 곧 한 호텔을 찾아 저녁을 먹었고, 다 먹은 후 영송과 완이가 집으로 돌아갔다.
그리고 이튿날 아침, 도범은 한우현과 장진을 데리고 천도 경매소로 갔다.
촉성의 도심에 자리 잡고 있는 천도 경매소는 규모가 엄청 컸다.
"고객님, 저희 경매에 참가하려면 일단 먼저 자산 검증을 받으셔야 합니다. 카드 안의 자산이 반드시 20억을 넘어야 들어갈 수 있거든요."
그런데 의외로 도범 등이 들어가기도 전에 경호원이 그들을 가로막았다.
이에 도범은 어쩔 수 없이 끌려가 자산 검증을 받고, 그제야 경매장으로 들어갔다.
이번 경매는 약재 업계의 특별 경매라 이곳에 온 사람들은 전부 약재 장사를 하는 거물이거나 유명한 약방 사장들이었다.
심지어 이전의 홍보 이벤트가 제대로 이루어졌기 때문에 많은 주변 도시의 사람들조차 경매에 참가했다. 누군가는 그냥 구경하러 왔고, 누군가는 사고 싶은 약재가 있어 전문적으로 달려왔다.
얼마 지나지 않아 한 노인이 무대 위로 올라섰다.
"여러분 안녕하세요, 오늘 약재를 주제로 한 경매에 참가하기 위해 천도 경매소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노인은 천도 경매소의 일원으로, 미소를 지으며 모두에게 소개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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