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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84장

강진은 성빈의 손을 바라보며 차갑게 거절했다. "싫어요." 성빈은 눈살을 찌푸렸다 "그러면 당신이 시킨 거 맞아요?!" "아니라니까! 왜 제 말을 믿지 않아요? " 강진은 화를 내며 의자에 앉았다. "성빈 씨, 방금 저한테 한 말 박시준이 한 말 맞아요?" 성빈은 두 손으로 책상을 집고 말했다. "아니면 제가 왜 굳이 강진 씨를 만나러 여기까지 왔겠어요? 당연히 시준이 말이죠! 저 며칠 전까지 A국에 없었어요, 어제 돼서야 국내에서 벌어진 일들을 알게 되었어요." "아, 청산 별장에서 일어난 일 저도 들었어요. 아무일도 없었다던데요." 강진의 입가엔 비웃는 미소를 지었다. "아무일도 없었는데 지금 저를 의심하고 있는 건 괜히 저를 가만두지 않겠다는 거네요?" 성빈은 강진의 긴장과 두려움이 섞인 말투에서 어느 정도 가늠할 수 있었다. 박시준의 말은 옳았다. 강진은 얼굴이 망가진 이후 심리적으로 정상이 아니었다. 강진은 박시준을 제일 사랑했었다. 누가 박시준을 해친다면 가장 먼저 나서 맞서 싸울 사람이었다. 하지만 지금 강진은 박시준을 죽이려는 마음까지 가진 것이다. 마음을 가진 것뿐만 아니라 실행에 옮길려한다. 비록 계획은 실패했고 아무도 다치지 않았지만 정말 이 여자를 살아 남겨두면 반드시 또 다른 계획을 세울 것이다. "강진 씨, 더 이상 거짓말하지 말고 끔찍한 일들을 멈춰요." 성빈은 인상을 찌푸리고 말했다. "사람은 자기의 잘못된 행동에 책임을 져야 돼요. 당신 목숨만 목숨이 아니라 다른 사람들에게도 생명은 똑같이 소중한 거예요." "성빈 시, 제가 아니에요... 제가 아니라니까요, 아무런 증거도 없이 죄를 단정 지을 거예요?" 강진의 눈에는 눈물이 고였다. "전에 전가네 결혼식에 갔던 걸 잊었죠? 시준이는 기억하고 있어요. 시준이가 확신이 없으면 저 오늘 당신을 찾아오지도 않았을 거예요." 성빈은 강진의 마지막 희망까지 저버렸다. 강진은 몸이 약간 떨리며 눈물이 와르륵 터지고 말았다. "저 많이 아파요..." 강진은 갑자기 서랍을 열고 몇 박스의 약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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