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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14장

"그렇지 않으면 왜 다크 웹이라고 하겠어요? 거기엔 온통 범죄로 가득 차 있으니까 그러죠... 지운 씨 비위가 좀 약하네요!" 마이크는 장난스레 말했다. 조지운의 비위는 마이크와는 비교가 안됐다. 하지만 아무리 그래도 박시준의 옆에서 일하며 겪어 본 것도 꽤 있는데 그렇게 쉽게 놀랄 리가 없었다. "한번 봐봐요." 두 사람은 방으로 들어갔다. 조지운은 마이크를 컴퓨터 앞에 앉혔다. 마이크는 화면에 나오는 정보를 보았다... 정확히 말하면 화면에 나타난 사진 한 장을 보고 바로 소름이 끼쳤다. 컴퓨터 화면에는 장희원의 사진이었다. 장희원은 진아연의 어머니다. 하지만 2년 전에 돌아가셨는데, 어째서 다크 웹에 사진이 떡하니 있는 거지? 설마... 마이크는 마우스를 쥐고 있는 손가락에 힘을 꽉 주고 있었고 눈동자에서는 차가운 눈빛이 뿜어져 나왔다. 모든 정보를 다 확인한 마이크는 이를 악물었다. "제 말이 맞죠? 여기 Lilo라는 애 장희원이랑 똑같은 중년 여성을 사려고 해요. 이러는 목적이 뭘까요? 당연히 진아연한테 뭔 짓을 하려고 하는 게 틀림없어요!" 조지운은 숨을 깊게 들이마시며 계속 말했다. "마이크 씨, 빨리 이 Lilo라는 애 조사해 봐요, 도대체 누구지?!" 마이크는 조지운을 쳐다보며 물었다. "지운 씨가 이걸 어떻게 찾았어요?" "방금 머릿속에 번뜩 생각이 떠올랐어요! 강진 그 여자가 진아연이랑 똑같이 생긴 여자를 찾아와 이 여자로 진아연을 대신하려고 했잖아요. 계획은 실패했지만 그래도 그것 때문에 대표님과 진아연 씨가 엄청 싸웠잖아요. 그래서 생각해 봤는데, 만약에 진아연 씨 어머니랑 똑같이 생긴 사람을 찾아오면 진아연 씨를 잡는 것쯤은 누워서 떡먹기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조지운은 조금 더 빠른 속도로 말했다. 조지운도 무심코 떠올린 생각이 사실이 되리라고는 예상하지 못했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중년 여성을 키워드로 검색을 해 봤는데 장희원의 사진이 이렇게 나왔어요!" 마이크는 Lilo라는 사용자의 계정을 클릭해 봤다, 하지만 아무런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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