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23장
from 진아연: 내가 지금 혼자 몸이 아니라 많이 먹어야 한다고 생각하나 봐.
from 여소정: 하하하! 너한테 뭘 사줬어? 사진 찍어 보내 봐!
진아연은 오늘 밤의 전리품을 사진 찍어 보냈다.
사진을 본 소정은 전화를 걸어왔다. "주얼리까지 샀어? 하하하, 남자는 좋아하는 여자에게 주얼리 사주기 좋아하나 봐!"
진아연은 이마를 짚었다. "다 목적이 있는 거야."
"무슨 목적?" 여소정은 어안이 벙벙했다.
"다음 주 월요일 행사 때문에." 진아연은 오늘 밤 남자의 속 좁은 일면을 알 수 있었다.
주얼리와 옷, 아연은 처음에 거부했다.
그러나 그는 기어코 사겠다고 했다.
그녀가 그래야만 하는 이유를 대라고 하자,
그는 이유를 말했다.
전에 그녀가 김세연과 함께 계약식에 나올 때 두 사람이 입었던 흰색 스웨터 때문에 커플룩으로 오해받았고, 김세연의 목걸이까지 착용해 많은 논란을 일으켰었다.
이미 지나간 일이지만, 아직 박시준의 마음속에 남아있었다.
오늘 밤 박시준이 그녀를 데리고 쇼핑하면서 그녀에게 골라준 드레스와 그가 산 옷은 커플룩이었다.
그녀에게 사준 주얼리는 아주 예쁜 보석 목걸이였다.
그 보석의 색은 또한 그가 고른 커프스 버튼과도 똑같았다!
그녀와 함께 커플룩을 입고 싶어 했을 뿐만 아니라 주얼리도 커플로 맞추려고 했던 것이다.
그 이유는 다음 주 월요일에 진명그룹, ST그룹과 국경 수비대가 정식 계약을 체결하기 때문.
여소정은 진아연의 말을 듣고 한참을 웃었다.
"왜 전에는 박시준이 이런 속내를 가진 사람인 걸 발견하지 못했을까? 커플룩 맞추는 거 그냥 거부하지 그랬어? 네가 거절하면 분명 더 큰일을 만들어 낼 텐데!"
진아연: "이번에 국경 수비대에 기부한 건 그래도 국가와 국민에게 다 이득이 되는 좋은 일이잖아. 난 이런 사소한 일 때문에 그쪽과의 협력에 영향 주고 싶지 않아."
여소정: "하하하하! 개 웃겨! 연애하더니 무슨 애국심을 불태우고 있어... 정부에서 너희들에게 올해의 커플 상 같은 거 줘야 하는데."
진아연은 약간 얼굴을 붉히며 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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