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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82장

ST그룹. 박시준의 핸드폰 벨 소리가 울렸다. 그는 전화를 받았다. "박 대표님, 시은 아가씨께서 오늘 진지한을 데리고 전국 어린이 프로그래밍 대회에 나갔습니다." 전화 반대편에서는 시은의 경호원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박시준은 인상을 찌푸리며 놀란 표정을 지었다. "뭐라고요?" 경호원은 다시 한번 반복해 말한 후 "시은 아가씨께서 대표님께는 비밀로 하라고 하셨었습니다." 라고 설명했다. "근데 지금 왜 저한테 말하는 거죠?" 박시준은 미간을 문지르며 불길한 예감이 들기 시작했다. 경호원: "방금 진지한이 대회에서 우승했는데요. 아가씨께서 너무 좋아서 무대에 뛰어 올라가셨어요. 그런데 사람들이 아가씨를 알아봐서 현장이 좀 시끄러웠습니다. 다행히 시은 아가씨께서 다치시지는 않았지만 많이 놀란 것 같습니다." 박시준이 듣기에 이 기이한 사건은 마치 지어낸 것만 같았다. 시은이가 왜 진지한을 데리고 어린이 프로그래밍 대회에 나간 거지? 진지한은 성격이 워낙 괴팍해서 낯선 사람을 꺼려 하는 아이이고, 대회 같은 데에 나갈 녀석이 아닌데, 무슨 바람이 불어 나간 거지? "거기 위치 보내 주세요!" 박시준은 바로 전화를 끊었다. ... 과학관 근처 한 공원. 진지한은 걷다 지쳐서 길가 벤치에 앉았다. 시은은 진지한의 트로피를 꼭 안고 그의 옆에 앉았다. "한이야, 미안해." 시은은 미안함이 가득한 표정으로 진지한을 바라보았다. "나는 너를 영재반에 보내고 싶어서 이번 대회에 나가라고 한 건데." 한이는 화를 내며 시은이를 바라보았다. "내가 영재반에 왜 가야 되는데요?" "선생님이 그랬어, 영재반에는 다 최고로 똑똑한 사람들만 모여 있다고. 나는 한이가 영재반에 들어가면 좋아할 것 같았어." 시은은 자기의 생각을 최대한 한이에게 설명해 주려고 노력했다. "거기에는 다 한이랑 같은 사람들이 모였거든. 나라면 나 같은 사람들이 같이 모여있는 곳이 있다면 너무 좋을 것 같아서 말이야." 한이는 시은의 말에 반박하고 싶었으나 시은의 간절함이 가득한 얼굴을 보고는 마음이 복잡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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