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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62장

흐릿한 가로등 아래의 그는 옅은 갈색의 더스터 코트를 입고 있어 특히 눈길을 끌었다. 평소 짙은 색의 옷만 입다가 갑자기 스타일이 바뀌니 더욱 눈에 띄었다. 그가 나타나자 마당의 분위기가 갑자기 달라졌다. 여소정은 이를 악물며 주먹을 꽉 쥐었다. 다음 순간에 바로 달려가 하준기를 팰 것 같았다. 하준기가 박시준을 여기에 데려온 게 분명했다. 진아연은 박시준을 본 후 재빨리 시선을 돌렸다. 어젯밤에 있었던 모든 일이 아직도 머릿속에 생생했다. 오늘은 집에 사람이 많으니 그녀는 그가 감히 어쩌지 못할 거라고 생각했다. 그는 지금 자신을 채권자의 위치에 두었고, 그녀를 채무자의 위치에 두고있다. 그래서 그녀가 그를 초대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그는 뻔뻔하게 찾아왔다. 두 사람이 마당에 들어온 후 여소정은 다가가 하준기의 팔을 꼬집었다. 그는 어깨를 으쓱이며 억울한 표정을 지었다. 마치 "난 억울해! 내가 데려온 게 아니야!" 라고 말하는듯 했다. 여소정은 그를 진아연 쪽으로 밀며, 아연에게 사과하고 설명하라고 했다! 그는 진아연의 옆으로 성큼성큼 걸어갔다. "아연 씨, 저기... 손톱 너무 예쁘네요! 소정이랑 같은 스타일 맞죠?" 그는 어색하게 웃으며 그녀의 손톱을 바라보았다. 옆에는 조지운이 박시준에게 자리를 내주고 있었다. 그는 자리에 앉자마자 하준기의 말을 듣고 진아연의 손을 향해 바라보았다. 주황색 불빛 아래 그녀의 손톱은 보석처럼 맑고 투명했으며, 신비한 빛을 발산하고 있었다. 하준기는 난감함을 조금이라도 달랜 후 진아연의 귀에 대고 속삭였다. "정말 내가 데리고 온 게 아니에요. 난 그냥 여기 온다고만 말했는데, 기어코 따라오겠다고 해서..." 진아연: "준기 씨를 탓하는 거 아니에요." 하준기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내가 술 가져왔어요... 트렁크에 있으니 가지러 갈게요." 말하고는 여소정을 데리고 술을 가지러 갔다. 마이크는 박시준 앞에서 고분고분해 하는 조지운의 모습을 보고 매우 불쾌했다. "이건 너무 뻔뻔한 거 아닌가?" 마이크는 박시준이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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