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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125장

조난은 생각조차 하지 않고 답했다. "봤지! 나도 저렇게 이쁜 여동생이 있으면 당연히 말을 들을 거야." 서은준: ".." 조난: "지금 바로 레스토랑 예약할까? 이소결 씨가 점심 함께 하고 싶어 하는데, 설마 거절할 생각은 아니지?" 서은준: "점심에 함께 갈게." 조난: "하하! 겁먹었어? 설마 이소결 씨가 잡아먹기라도 하겠어?" 서은준: "이상하다고 생각하지 않아? 현이가 갑자기 찾아온 것처럼 이소결 씨도 너무 갑작스럽게 나타났잖아." 조난은 그의 말에 고개를 저으면서 부정했다. "그건 다르지. 현이는 연락도 없이 우리를 찾았지만, 이소결 씨는 미리 연락하고 우리의 동의하에 만난 거잖아." 서은준은 조난과 말이 통하지 않자 바로 손을 저으면서 고개를 돌렸다. "그럼 네가 예약해!" 그리고 잠시 머뭇거리다가 말을 이었다. "그런데 현이와 이소결 씨가 서로 재밌게 대화 나눴다고 하지 않았어? 그럼 현이도 같이 불러." 조난: "좋아! 그럼 내가 가서 말할게." 조난은 서은준의 사무실에서 나오자 현이와 마주쳤고 현이는 마침 이소결을 보내고 돌아오는 중이었다. "현이야, 점심에 은준이, 이소결 씨와 함께 밥 먹고 오자!" 조난은 웃으며 말을 이었다. "은준이가 부탁했어. 아무래도 너의 실력을 인정하나 봐." 현이는 그의 말에 환한 미소를 보이면서 말을 이었다. "네! 그럼 제가 레스토랑 예약할까요?" 조난: "그래! 그런데 어떻게 예약하는지 알아?" 현이: “제가 그리 간단한 일도 할 줄 모를까요?” 조난: "그리고 주문하기 전에 이소결 씨한테 가리는 음식이 있는지 꼭 물어봐." 현이: "네. 걱정하지 마세요! 제가 알아서 잘할게요." 조난은 그녀의 말에 마음이 놓이는지 고개를 끄덕였다. "그리고 예약하려면 돈을 먼저 내야 하는데, 내가 돈을 보내줄게." 현이는 급히 손을 저으면서 말을 이었다. "괜찮아요. 제가 먼저 내고 나중에 식사 자리 끝나면 영수증 드릴게요." 조난은 그녀의 말에 시시덕거리면서 물었다. "현이야, 누가 보면 진짜 우리 회사 사람인 줄 알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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