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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947장

"그냥 그렇네요." 한이는 디저트를 좋아하지는 않았지만 엄청 칭찬할 만큼 맛있지 않다는 것 정도는 알 수 있었다. "엄마, 너무 칭찬만 하시는 거 아니에요?" "까다롭긴." 진아연은 말을 마친 뒤, 뒤돌아 방으로 돌아갔다. 주말. 진아연은 GD 디저트 대표를 집으로 불렀다. 진아연은 GD 대표와 약속을 잡은 뒤, 배유정에게 연락해 알렸다. 오늘은 배유정이 처음으로 집에 방문하는 날이었다. 진아연은 처음으로 집에 온다고 가족들에게 미리 말했기에 모두들 그녀를 만나기를 고대하고 있었다. 배유정은 어제 밤새 내내 긴장이 되어 잠 한숨을 이루지 못했다. 그녀는 집에 도착하기 전 과일가게에 들려 과일바구니를 샀다. 그리고 집에 도착한 그녀를 보고 진아연은 그녀의 손에서 과일바구니를 가져오며 말했다. "그냥 오지. 과일 바구니를 사오다니. 유정 씨는 손님이 아니라는 거 잊었어요? 다음에 올 때는 이런 거 사오지 말아요." 진아연이 말했다. 배유정은 실내화로 갈아 신자 더욱더 긴장이 되기 시작했다. 별장이 너무나도 컸다. "유정 시, 여기는 우리 애들이에요." 진아연은 배유정이 실내화를 갈아신은 것을 보고 유정이를 데리고 거실로 왔다. 라엘, 현이, 지성이 모두 오늘 집에 있었다. 다행히 이번 주 모두들 쉬었기 때문이다. 쉬지 않더라도 배유정이 온다는 말을 듣고 모두들 집으로 왔다. "여기 큰 딸 라엘이. 그리고 여기는 막내 딸 현이. 여기는 막내 아들 지성이에요." 진아연은 배유정에게 천천히 가족 소개를 했다. "유정 씨, 안녕하세요. 부모님 모두 좋으신 분이에요. 그러니 너무 긴장할 필요 없어요." 라엘이가 먼저 유정에게 말을 걸었다. 배유정은 계속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네, 잘 알고 있어요. 그게 아니었다면 오지 않았을 거예요." "유정 언니, 안녕하세요." "유정 언니, 안녕하세요." 현이와 지성이 역시 유정이에게 인사했다. "아, 안녕하세요. 만나서 반가워요..." 배유정은 지금 자신이 무슨 말을 하고 있는지도 모를 만큼 정신이 멍해졌다. "시준 씨." 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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