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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767장

현이는 조금 놀랐다: "미안, 오늘 저녁에는 선약이 있어... 하지만, 생일 축하해!" 여학생은 애초에 거절당할 것을 예상했던 것처럼 덤덤한 표정이었다. 그런데 옆에 있던 다른 여학생이 볼멘소리로 말했다: "박현, 넌 지금까지 단 한 번도 반 활동에 참여하지 않더니, 정은이 생일 파티에도 오지 않겠다니. 너 너무 건방진 거 아니야?" "미안해, 오늘 저녁에는 정말로 선약이 있어." 현이가 말했다. "어제나 내일이었다면 나도 참석했을 거야." "괜찮아." 정은이 웃으며 말했다. "난 네 말 믿어." "정말 미안해!" 이 말을 끝으로 현이가 책가방을 멘 채 자리를 떠났다. 현이가 가자마자, 볼멘소리한 여학생이 비꼬는 말투로 말했다: "쟤 저렇게 서둘러 나가는 거 보면, 밖에서 무슨 아르바이트라도 하는 거 아니야?" 정은: "글쎄. 현이는 우리에게 자기 사생활은 잘 얘기하지 않잖아." 여학생이 말했다: "말 못 할 일을 하니까 그런가 보지! 예전에 학교 밖 카페에서 외국인이랑 만나기도 했잖아... 박현의 사생활은 정말 ‘화려’ 한가 봐. 우리 반에서 쟤만 특별히 기숙사 생활을 하지 않아도 되잖아. 학교 밖에서 살면 얼마나 좋아. 매일 밖에서 하고 싶은 건 다 할 수도 있고." 이 말을 들은 가은이 가방을 들고 여학생에게 다가왔다. "다른 사람 뒤에서 뒷담화 좀 그만할 수 없어? 그렇게 식사 자리에 초대하고 싶었으면, 미리 말을 하던가!" 가은이 차갑게 말했다. "우리 학교에서 기숙사 생활을 하지 않는 게 박현 한 사람도 아닌데, 왜 현이만 못 잡아먹어서 안달이야? 현이네 집은 우리 학교 바로 앞에 있는 아파트야. 너희도 집이 학교 근처였으면, 기숙사 신청 안 할 수 있어." "걔네 집이 학교 앞에 있는 그 아파트 단지라고? 확실해?" 여학생이 얼굴을 붉히며 반박했다. "걔가 자기 입으로 너한테 그렇게 얘기했어? 너희 둘이 그렇게 친해?" 가은은 자신이 말실수했다는 걸 깨닫고는 얼굴이 화끈 달아올랐다: "우리는 모두 같은 동기인데, 쓸데없이 자기 동기를 넘겨짚을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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