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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563장

서은준이 라엘이의 사진을 흘끗 보고는, 고개를 들어 진지한 표정의 수수를 바라보며 말했다: "예쁘면 다 좋아해야 해?" "어... 그러고 보니, 도련님은 다른 사람들과 다르시죠. 이렇게 못생긴 저에게도 싫은 내색 한 번 하지 않으셨잖아요." 수수는 휴대폰을 돌려받은 다음, 머릿속에 갑자기 무언가가 번뜩 스쳐 지나갔다. "도련님, 혹시 못생긴 사람이 취향이세요?" 수수는 예전에, 인터넷에서 못생긴 사람이 취향인 사람도 있다는 걸 본 기억을 떠올렸다. 이 세상에는 정말 많은 사람이 있다. 그러니, 보통 사람들과 다른 미적 취향을 가진 사람도 많을 것이다. 수수는 점점 더 서은준의 취향이 못생긴 사람이라는 것이 분명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노씨 가문의 딸 노은비가 그렇게 아름다운데도, 그는 그녀를 거들떠보지도 않았다. 진라엘 또한 얼마나 미인인가. 하지만 그는 진라엘의 사진을 보고서도 이렇게 못생긴 자기의 얼굴을 올려다보고 있었다. "그래. 난 못생긴 사람을 좋아해." 이미 그렇게 단정 지은 듯한 수수의 모습에, 서은준은 수수와 입씨름을 하기도 귀찮았다. 수수가 얼굴을 붉히며 뒤돌아 주방으로 달려갔다. 그러고는 채소 다듬기에 몰두하며 더 이상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A국. 공개 구혼을 발표하자마자 박시준은 곧바로 후회했다. 박시준은 내건 조건이 충분하지 않은 것 같았다. 이 정도 조건에 부합하는 사람은 분명 아주 많을 것이다. 한이가 얼마나 깐깐하게 후보를 고르려 할지 걱정스러웠다. "여보, 내가 기자 회견을 열어 구혼 조건을 추가하면 어떨까? 아니면 인터뷰 하면서 이번 일에 관해 이야기하는 편이 더 나을까?" 박시준이 진아연에게 물었다. 진아연이 놀란 눈으로 남편을 바라보았다: "무슨 조건을 또 추가하려고요? 구혼 조건만 2만 자가 넘게 작성했잖아요. 공개 구혼을 하면서 이렇게나 많은 조건을 내세우는 사람이 또 있을 것 같아요? 난 정말로 본 적이 없어요." "우리 딸은 보통 사람이 아니잖아. 그러니 높은 조건을 내세우는 게 당연하지 않아?" 박시준은 2만 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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