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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502장

흉터는 얼굴형에 맞게 실리콘으로 만들어졌고 겉에는 색이 바래지 않는 페인트로 흉터의 모양을 그려냈다. 아무도 그녀의 얼굴에 흉터가 가짜라는 것을 모르고 있다. 할머니 외에 아무도 그녀의 얼굴을 자세히 살펴본 적 없기 때문이다. 그녀의 얼굴을 본 사람들의 첫 반응은 종종 놀라 질겁하곤 한다, 그리고 빠르게 시선을 뗀 후 다시는 그녀를 똑바로 쳐다보지 않는다. 사모님 말에 따르면 그녀의 얼굴에 난 흉터는 보기만 해도 끔직하다, 누가 본다고 해도 다 역겨워할 것이다. 그 누구도 끔찍한 흉터를 반복해서 쳐다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얼굴에 난 흉터때문에 그녀는 많은 억울한 일도 당했었지만 마음속으로는 항상 이 흉터를 감사하게 생각하며 지내고 있었다. 할머니가 그녀에게 나쁜 사람들이 그녀를 찾고 있다고, 그녀를 찾으면 해칠 수도 있다고 말했었다. 그리하여 그녀는 어렸을 때부터 늘 이렇게 못생기게 분장을 하고 지내왔다, 사람들에게 못생겼다는 말을 듣는 것 외에 나쁜 사람들을 만난 적도 어떤 실질적인 피해를 본 적이 없었기 때문이다. 나쁜 사람들도 그녀의 얼굴에 난 흉터를 보면 놀라 도망칠 것이다. 흉터를 떼어낸 후, 그녀는 거울 속에 비친 자신의 진짜 얼굴을 보며 마음속에 여러가지 생각이 들었다. 그녀는 왼쪽 얼굴에 흉터를 붙이며 지냈기에 그녀의 왼쪽 얼굴은 오랜 시간 햇볕을 보지 못했다. 이로 인해 그녀의 왼쪽 얼굴은 다른 쪽보다 피부가 더 하얬다. 하지만 이로 인해 이목구비가 뚜렷한 그녀의 미모에 영향을 주진 않았다. 수수는 아주 예쁜 여자아이였다, 사람들 속에서 한눈에 알아볼 수 있는 미모였다. 그녀는 거울 속에 비친 자신의 진짜 모습이 오히려 낯설게 느껴졌다. 할머니가 살아계셨을 때 그녀에게 오랫동안 흉터를 떼지 말라고 했었다. 할머니는 그녀의 아름다운 외모가 재앙을 불러올까봐 그녀를 위험에 빠뜨릴까봐 늘 걱정했었다. 이리저리 숨어다니는 것도 쉽지 않았다. 게다가 할머니도 나이가 점점 드니 더 이상 전처럼 이곳저곳 떠돌아 다닐 수 없었다. 그녀는 할머니의 마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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