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439장
여소정, 지민이, 시은이, 수현이와 소소도 이들과 함께 리허설 현장에 왔고
아이들은 마침 겨울 방학이어서 매일 함께 모여서 놀 수 있었다.
아이들이 화동 역할을 해줬으면 하는 최은서는 아이들에게 각자 맡아야 할 부분을 알려줬고
직원분들은 아이들을 데리고 최은서의 뒤에서 어떻게 등장해야 할지 설명해 줬다.
진아연, 여소정과 시은이는 관객석에 앉아 신난 아이들을 보면서 미소를 보였다.
"은서 몸매 진짜 좋네. 진짜 부럽다." 여소정은 웨딩드레스를 차려입은 최은서의 모습에 그저 감탄할 뿐이다. "성빈 씨는 진짜 운도 좋아. 내가 남자였어도 은서 같은 미녀와 바로 결혼했을 거야."
시은이는 그녀의 말을 진지한 표정으로 칭찬했다. "소정아, 너도 엄청 예뻐! 이렇게 이쁜 너와 결혼한 준기 씨도 진짜 운이 좋은 거야!"
"우리 시은 씨는 너무 착해요. 위정 씨가 전생에 나라를 구해 당신과 결혼할 수 있었나 봐요." 여소정은 시은이의 어깨에 기대어 애교를 부렸다.
진아연이 뭔가를 말하려고 할 때 휴대폰 진동 소리에
급히 가방에서 휴대폰을 꺼내 확인해 보니 박시준의 영상통화였다.
그녀는 잠시 망설이다가 결혼식장에서 나와 전화를 연결했다.
김세연의 광고 촬영 현장에 도착한 박시준은 김세연보다 라엘을 더 신경 쓰고 있었다.
다만 라엘이 김세연을 계속 보고 있어서 그도 어쩔 수 없이 구경할 수밖에 없었다.
"여보, 여기 경치 어때?" 영상 통화 연결 후 박시준은 주위 환경을 보여주면서 말을 이었다. "다음에 함께 스키 타러 오자!"
"나중에 수술받아야 하잖아요. 내년 겨울에 다시 생가해 보죠!" 진아연은 화면 속 풍경을 보면서 속으로 감탄했다. "라엘은요?"
박시준이 카메라를 딸에게 향하고 말을 이었다. “네 딸이 카메라만 따라다녀서 말이야. 난 이제 힘들어.”
"하하! 앉아서 좀 쉬어요!" 진아연은 힘들어서 붉어진 그의 얼굴을 보면서 웃었다. "저는 지금 호텔이에요. 리허설 궁금하지 않아요?”
"아니." 박시준은 생각도 하지 않고 바로 거절했다. "난 네가 보고 싶어."
"맨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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