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355장
"오늘 결혼식에 참석한 아이들 다 너무 귀여운데요! 원래는 왕자님이 공주님을 구하게 하려고 했는데 어쩌다 공주님이 왕자님을 구하게 됐네요... 어쩌면 이게 사랑의 진정한 의미가 아닐까요? 두 사람이 서로 이해하며 도와야 더 오래 갈 수 있는 거죠."
결혼식이 정식으로 시작되었다.
두 사람은 지인들의 응원 속에 영원한 사랑을 맹세한 뒤 서로 결혼반지를 교환했다.
진아연과 박시준은 전에 반지를 보지 못했었다, 지금 처음 본 것이었다.
결혼반지는 한이가 산 것이었는데 누가 골랐는지는 모른다.
반지의 디자인은 심플하고 고급스러워 보였고 조명에 반사되어 사람들의 이목을 끌었다.
두 사람은 서로에게 반지를 끼워준 다음 사회자가 입을 열기도 전에 서로 뜨거운 키스를 나누고 있었다.
객석에서 뜨거운 함성이 터져 나왔다!
"엉엉엉! 너무 감동스러운데요!" 여소정은 휴대폰을 들고 촬영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눈시울이 붉어졌다. "두 사람 너무 잘 어울리잖아요!"
최은서도 눈시울을 붉혔다: "제 생각에도 두 사람은 정말 천생연분인 거 같아요. 두 사람 만약에 결혼 안 하면 정말 말이 안돼요."
두 사람은 눈물을 삼키고 다시 웃으며 얘기를 나우었다.
"은서 씨도 이제 곧 결혼하잖아요. 정말 부럽네요! 제가 결혼할 때 어땠는지 아주 깨끗이 잊어버렸어요. 그때 심정이 어땠는지 하나도 생각 안나요. 근데 확신할 수 있는 건, 지금이 그때보다 더 설레고 흥분된다는 거에요." 여소정은 한숨을 내쉬며 말했다. "정말 진심으로 다시 한 번 결혼식 올리고 싶네요."
최은서는 웃음을 참을 수 없었다: "조심하세요, 남편이 들으면 어떡해요."
"다시 결혼해도 그 사람과 결혼하면 되죠! 비록 제가 평소에 그 사람 자꾸 뭐라고 하지만 전 그 사람 아니면 안돼요." 여소정은 만족스러워하며 말했다. "제가 성질이 많이 급하거든요, 제 성질 받아줄 수 있는 사람 세상에 몇 명 안될걸요."
"소정 언니, 전 언니 성격 되게 좋은 거 같은데요!"
"그건 은서 씨가 제가 화내는 모습을 못봐서 그래요. 그리고 제가 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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