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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21장

아줌마가 쓰레기봉투를 들고 문을 열자 웬 건장하고 낯선 남자 세 명이 문 앞에 서 있자 깜짝 놀라 뒤로 물러났다. "당신들..." 아줌마는 갑작스러운 상황에 깜짝 놀라 들고 있는 쓰레기봉투도 바닥에 떨어졌다. "안녕하세요. 저희는 수수를 찾으러 왔습니다." 앞장선 남자는 본인 스스로 선의라고 생각하는 미소를 보였고 아줌마는 건장한 남자 셋이 의미 모를 미소를 보이자 오히려 더 충격이었다. 하지만 금세 진정한 그녀는 이들이 누군지 바로 알아챘다. 아줌마는 전날 진아연에게 먼저 연락한 행동에 자책했고 위험을 감지한 아가씨가 비극이 발생하지 않게 먼저 사람을 보냈다고 생각했다. "아. 누구세요?" 진정한 아줌마는 숨을 고르더니 바로 이들에게 물었다. "수수는 어떻게 알게 된 거예요?" "안녕하세요. 저희는 박 대표님께서 보낸 사람입니다. 수수가 저희 대표님의 딸인지 확인하기 위해 찾아온 것뿐, 악의는 없습니다." 이때 앞장선 남자가 그녀에게 설명했고 아줌마는 그의 말에 어이가 없는지 웃으면서 말했다. “수수의 부모님은 우리 동네 사람이에요. 당신 대표님의 딸일 리가 있을까요? 그리고 박 대표님이라면... 박 대표님은 누구시죠? 수수의 아버님은 장 씨이지 박 씨가 아니에요!” 남자 셋은 그녀의 말에 순간 표정이 어두워졌다. "혹시 잘못 알고 계신 게 아닐까요? 그리고 지금 수수가 아파서 약을 사려고 하는데 말이죠. 괜찮으시면 먼저 돌아가실래요?" 아줌마는 빨리 이들을 보내고 싶은 마음이었지만 수수의 상태를 확인하지 못한 남자들은 이대로 돌아갈 생각 없었다. "많이 아픈가요? 혹시 병원으로 데려가야 하나요? 저희가 운전해서 왔는데, 병원까지 모실 수 있어요." "아뇨. 아이가 열이 있어서 해열제만 먹으면 됩니다." 아줌마는 이들이 믿지 않을까 봐 바로 뒤돌아 방문을 열어줬다. “들어와서 확인해 보세요! 진짜 열이 났어요.” "약국은 아직 문 열지 않았을 텐데요! 어디 가서 약을 살 생각이에요? 그냥 병원으로 가보시는 게 좋을 거예요." 앞장선 경호원이 아줌마의 뒤를 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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