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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94장

——진아연 씨, 아버지께서 저희가 결혼하기를 바라십니다. 제 생각이지만, 아마 드림메이커를 원하는 듯합니다. 그래서 당신과 결혼하면 드림메이커를 확보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거죠. ——그리고 조명주 씨와 결혼하면 바로 실행할 거라 말했어요. 저와 결혼하기 싫으시면 빨리 다른 방법을 생각해 봐요! 저는 도저히 아버지을 거역할 방법이 없어요. 박시준은 강훈이 보낸 2개의 메시지는 모두 확인했고 강훈이 또 메시지를 보낼 거라는 생각에 기다렸지만, 휴대폰은 그 후로 더는 울리지 않았다. 얼마 지나지 않아 진아연은 샤워를 마친 후, 욕실에서 나왔다. "휴대폰을 사줘." 박시준은 침대에 누워 진아연이 그에게 사준 책을 보며 그녀한테 부탁했다. "좋아요. 전에 쓰던 휴대폰 기종으로 사면 되죠? 그럼 휴대폰 번호는 전에 쓰던 걸로 해드릴까요? 아니면 새로운 전화번호로 할까요?" 진아연은 침대로 다가가 박시준을 바라보며 물었다. 박시준이 그녀한테 먼저 휴대폰을 원한다는 말은 즉 그녀 외의 다른 사람과도 소통을 하고 싶다는 뜻이라 생각했고 진아연은 이 또한 좋은 일이라고 생각했다 하루빨리 그가 마음의 문을 열게 된다면 천천히 회복할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 그녀는 박시준이 과거 자랑스러운 남자로 돌아오는 걸 바라지도 않았고 그냥 다른 이들처럼 평범한 삶을 살 수 있는 사람으로 돌아오기만 하면 충분했다. "그냥 새 전화번호로 해줘!" 박시준은 잠시 고민하더니 진아연에게 말했다. "그래요. 내일 같이 사러 가요!" 진아연은 그와 밖에 나가 산책도 하고 싶은 마음이었다. 오늘 오후, 병원으로 가는 매 순간이 너무 충실한 느낌이었고 진실하고 온갖 감정이 섞여 있는 박시준이 과거의 박시준과 다를 바 없다는 느낌이었다. "난 나가기 싫어. 오늘 좀 힘들어." 박시준은 바로 거절했다. "어디 가면 경호원들과 함께 가." "제 생각이 짧았어요. 오랜만에 나가서 너무 힘들었죠. 일단 자요! 저는 서재에서 좀 더 있을게요. 어차피 일찍 누워도 잠이 안 와서요." 진아연은 입꼬리를 올려 부드러운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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