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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73장

"무슨 소리예요? 알아듣게 말해요.” 조지운은 자신이 환청이 생긴 게 아닌가 의심하며 뺨을 때렸다. 마이크: "???" "대표님이 왜 예전의 박시준이 아니란 말이죠? 마이크, 제대로 설명하지 않으면 당장 B국으로 가는 티켓을 끊을 거예요.” 조지운은 방금 때린 따귀가 얼얼해 꿈이 아니라는 걸 확신했다. "조명주는 박시준이 죽었다고 했어요. 지금의 박시준은 조명주가 부활시킨 거라고 했어요.” "풉!” 조지운은 놀라 멍해졌다. "당신의 대표님은 지금 로봇이나 다름없어요. 그리고 리모컨을 들고 있는 사람이 조명주예요. 어때요? 무섭지 않아요?” 마이크가 시큰둥하게 말했다. “그래서 당신 대표님이 지금 조금 우울해 하고 있어요. 내가 박시준이었대도 그럴 것 같아요.” "너무 무서운데요.” 조지운은 속상했다. “그럼 어떻게 해요? 이렇게는 안돼요. 대표님은 누가 협박하는 걸 가장 싫어하는데, 앞으로 하루하루를 다른 사람의 지배를 받으며 살아야 한다면 죽기보다 못할 거예요. 아연 씨가 도와줄 방법은 없는 거예요?” "아연이는 조명주가 말하는 기사회생술에 대해 들어본 적도 없어요. 사람은 죽은 사람을 살릴 방법이 없다고 했어요... 그래서 아연이도 당신 대표님을 도와줄 방법이 없을 거예요.” 마이크는 그에게 환상을 버리라고 했다. “좋은 방향으로 생각해요. 적어도 당신 대표님이 살아있잖으니 죽은 것보단 낫잖아요. 죽으면 모든 게 다 사라지는 거예요.” "우리는 그렇긴 한데 대표님은 앞으로 행복하지 않을 거예요.” 조지운은 말을 마치고 나서 휴대폰을 내려놓았다. 그는 안경을 벗고 눈물을 닦았다. "조지운 씨, 그럴 필요 없어요.” 마이크가 장난을 멈추고 말했다. “지금은 살아있고 의학적으로 지금 이런 상황을 어떻게 판단하는지는 알 수 없지만 정신이 조금 이상한 것만 빼면 예전과 별 다름없어 보여요.” "사람이 살아있다는 건 그냥 숨만 쉰다고 되는 일이 아니에요. 그리고 당신의 말처럼 의학적으로 어떻게 판단하는지도 모르잖아요. 만약 의학적으로 살아있지 않다고 판단하면 어떻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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