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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47장

30분 뒤, 마이크는 진아연과 함께 미화 제약에 들어갈 준비를 했다. 그리고 그때 진아연의 휴대폰의 강도평의 이름이 떴다. 진아연 바로 전화를 받았다. "진아연, 네가 박시준을 우리가 데리고 있다는 증거를 찾았다고 들었다. 어떤 증거인지 말해줄 수 있겠나?" 강도평은 수상할 만큼 평온한 어투로 말했고, 그의 그런 평온한 말투에 진아연은 분노했다. "당신들이 박시준을 Y국에서 B국으로 데려와 조명주 씨 회사에 감금했다는 거... 이미 조명주 씨 회사에서 시준 씨의 흔적을 찾았습니다. 2층에 있던 접이식 침대 말이죠! 강도평 씨, 그래도 발뺌하실 건가요?!" "흠... 박시준 씨가 그 접이식 침대에서 잤다는 걸 어떻게 확신한다는 거지?" 강도평은 아직도 잘 모르겠다는 듯이 물었다. "구조견이 접이식 침대에서 박시준 씨의 냄새를 찾았어요. 조명주 씨 휴대폰이 계속 꺼져있는데. 당신이 책임을 다 지겠다는 건가요?" 진아연이 물었다. "똑똑히 들으세요. 하루 시간 드리겠습니다. 오늘 저녁 전까지 시준 씨를 제 앞에 데려오지 않는다면... 그 댓가는 똑똑히 치르게 될 겁니다. 당신과 조명주... 둘 다 죽여버릴 거예요! 한번 끝까지 가보시죠!" 강도평도 사람인데 어찌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을까? 그는 진아연의 목소리에서 강한 살기가 느껴졌다. 그러자 그의 말투가 조금 부드러워졌다. "진아연 양, 사실대로 말하지! 나 역시 오늘 하루 종일 조명주와 연락이 닿지 않았다네. 사실... 오늘 웨딩드레스 샵에도 같이 가기로 되어 있었는데. 계속 전화를 받지 않고 있어." 진아연: "그게... 무슨 말이죠?!" "조명주... 도 실종되었다는 말일세. 박시준은 그녀가 납치한 것이니 나와는 상관없어." 강도평은 이어서 말했다. "당시 Y국에서 조명주가 몰래 내 비행기를 이용해 박시준을 몰래 데려왔다는 걸 B국에 돌아와서야 알았네. 내게 신경쓰지 말라더군. 만약 간섭했다가는... 약을 주지 않겠다고 협박을 했지." 진아연은 인상을 찌푸렸고 일이 이렇게 흘러갈 줄은 예상도 못했다! "아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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