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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24장

가족들에게 죄인이 될 수는 있겠지만, 그녀는 적어도 더 이상 양심에 거리낄 것이 없었다. 기성은 그녀의 말을 듣자마자 곧바로 휴대폰을 꺼내어 진아연에게 전화를 걸었다. "진 아가씨, 방금 이하늘 씨가 저한테 말하길, Y국에서 아가씨와 대표님 해하려던 계획은 모두 강민의 소행인 것 같다고 합니다." 기성은 이하늘에게 들은 내용을 진아연에게 알렸다. "이하늘 씨가 강민이 전화로 Y국에 있는 사람과 내통하는 걸 들었다고 해요." 진아연은 침대에 누워 전화를 받고 있다가, 휴대폰을 쥔 손가락에 힘을 주었다. 사실 내심 이번 일이 강민과 연관이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 지는 오래였다. 그런데 실제로 그렇다는 말을 들은 지금, 가슴이 칼에 찔린 것처럼 고통스러웠다. 강민을 회사에 들인 건 박시준의 독단적인 결정이었다. 박시준은 강민을 진명 그룹의 책임자 자리에 앉혔다. 그런데 강민은 오히려 그들을 모두 죽이려 했다! 이게 무슨 아이러니한 상황이란 말인가! 정말 황당하기 그지없었다! 이 모든 일을 꾸민 게 강민이라는 걸 박시준이 알게 된다면, 어떤 반응을 보일지 알 수 없었다. "당장 강민을 잡아 오세요! 그리고 시준 씨의 행방을 알아내세요!" 진아연이 낮게 읊조렸다. "알겠습니다!" 그녀의 지시에, 기성이 성큼성큼 박씨 가문으로 향했다. 돌아오는 길에, 기성은 이번 일을 성빈에게도 알렸다. 도무지 믿어지지 않는 소식에 성빈이 이를 악물고 말했다: "나도 함께 가지! 그 여자가 어디 사는지 내가 알고 있어!" "저도 그 여자가 사는 곳을 알고 있습니다. 그 여자의 사촌 동생이 지금 저와 함께 있습니다. 그 사람에게 안내를 부탁했습니다." "알았어, 먼저 가 있어, 나도 곧 따라갈 테니!" 성빈은 화가 머리끝까지 치밀었다. 정말 대담한 여자다! 어떻게 감히 이런 짓을 벌일 수 있단 말인가? 그녀는 자신의 계획이 완전무결해, 영원히 들키지 않을 거로 생각한 걸까? 기성은 이하늘을 데리고 박씨 가문으로 돌아갔다. 하지만 안으로 들어가지는 않았다. 기성은 곧바로 차를 몰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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