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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53장

그는 말을 마치자 바로 먼저 일어서 식당에서 나왔고 라엘은 그의 심각한 표정에 놀라 가슴이 두근거리기 시작했다. 갑자기 진지한 그의 표정에 라엘은 적응할 수가 없었다. "라엘아, 대표님이 아마 엄마 얘기로 찾는 거 같아." 이모님은 멍해 서 있는 라엘을 보자 다가가 타일렀다. 이에 라엘은 입을 삐죽거리며 중얼거렸다. "아니에요!" 아이는 박시준의 표정을 보자 성적에 관한 얘기를 할 거라는 걸 알고 있었다. 물론 라엘도 결정할 때부터 충분히 마음의 준비를 마쳤다. 만약 박시준이 때리거나 욕하면 바로 가출해 B국에 가서 엄마와 오빠를 찾을 생각이었다. 서재. 박시준은 라엘이 들어오자 바로 문을 닫았다. "왜 문을 닫아요? 문 열어요." 라엘은 문 쪽을 보며 소리 높였다. 이에 박시준은 어쩔 수 없이 문을 열어줬다. 남한테는 높은 지위를 갖춘 ST그룹의 대표고 그 누구도 앞에서 함부로 행동할 수 없겠지만, 집에서는 그냥 딸의 눈치를 보는 딸바보였다. "라엘아, 평범한 사람이 어떤 방식으로 운명을 바꾸는지 알아?" 박시준은 딸한테 바로 학업 얘기를 꺼내지 않은 이유는 충분히 화나 있어 보였기 때문이다. 아니나 다를까, 아이는 그의 질문에 대답조차 하지 않았다. "평범한 사람들한테 운명을 바꿀 수 있는 건 공부밖에 없어." 박시준은 그윽한 눈빛으로 진아연과 빼닮은 딸아이의 얼굴을 바라봤다. "A국에서 가난한 집안 환경 때문에 공부할 기회가 없는 아이들은 아직도 많아. 공부할 조건이 있으면 아낄 줄 알아야지. 공부를 장난처럼 여기면 안 돼." "제가 성적이 불합격이라는 걸 알았어요?" 라엘은 당당한 모습을 보이며 말을 이었다. “전에는 엄마가 공부를 도와줬어요. 지금은 엄마가 가르쳐 주지 않아 성적이 떨어진 거예요.” 박시준은 딸이 이런 이유를 핑계로 내세울 줄 몰랐다. "그럼 아빠가 과외공부를 해줄게." 박시준은 바로 대책을 세웠다. "싫어요." 라엘은 단칼에 거절했다. "엄마는 천재예요. 천재세요? 제가 더 멍청해질까 봐 걱정이에요." 박시준은 딸의 말에 머리부터 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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