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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42장

순식간에 식탁의 분위기가 돌변했다. ”은서 씨, 우리 오늘 이 자리에 모인거 은서 씨 축하해주기 위해서에요. 다른 얘기는 할 필요 없어요.” 다행히 진아연의 기분은 평온해 보였다. 전에도 박시준이 앤 테크놀러지를 망하게 할 거라고 얘기하지 않았던가? 지금 강민에게 돈을 준 건 단지 계획을 시작한 것에 불과했다. 마이크의 기분도 매우 평온해 보였다, 전에 이 일로 이미 박시준에게 뭐라고 했었기 때문이다. 그는 더이상 박시준에게 시간낭비를 하고싶지 않았다. ”모두 얼굴 좀 펴요, 하늘이 무너진 것도 아닌데요! 저랑 아연이 그렇게 못 믿겠어요?” 마이크는 술잔을 들고 건배했다. “자, 우리 다같이 건배해요! 은서 씨 하루빨리 슈퍼모델이 되길 바래요! 다음엔 더 좋은 데서 회식해요!” 최은서는 얼굴이 빨개지며 쑥스럽게 얘기했다: “만약에 제가 진짜 슈퍼모델이 되면 오히려 어디에서 대접해야 할지 모르겠네요. 여기보다 더 좋은 데 간 적이 없어서요.” ”괜찮아요. 그럼 그때 제가 모두들 데리고 갈게요, 은서 씨는 계산만 하시면 되요.” 마이크는 농담을 하며 건배했다. 순식간에 분위기가 되살아났다. ”아연 씨, 솔직히 얘기해서 앤 테크놀로지를 지키지 못해서 망한다고 해도 걱정할 필요 전혀 없어요.” 김세연의 매니저가 진아연에게 입을 열었다. “저 너무너무 라엘이랑 계약하고 싶어요. 라엘이 조건이 너무 좋아요! 얼굴도 너무 예쁘고 춤도 잘 추고 노래도 잘 하고, 못 하는게 없어요. 천생 연예인이에요. 라엘이 연예인 데뷔하는 것만 허락해 준다면 절대 지금 회사못지 않게 벌거에요.” 서혜리는 귀띔해 주었다: “라엘이 지금 박시준한테 있어요. 아연 씨한테 이 얘기는 왜 하는 거에요?” ”라엘이가 박시준 곁에 있는 거 알아요, 하지만 라엘이는 엄마를 더 좋아해요. 나중에 라엘이가 돈을 벌게되면 엄마한테 안 주겠어요?” 김세연의 매니저가 분석했다. 진아연은 난감해하며 얼굴이 약간 빨개졌다: “우리 딸 예뻐해줘서 고마워요. 하지만 라엘이의 앞날은 라엘이가 결정하는게 좋아요. 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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