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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52장

유모는 김영아를 부축하며 낮은 목소리로 말했다. "아가씨, 여기서 무너지시면 안 돼요. 뱃속에 아이를 생각하셔야죠!" 김영아는 크게 심호흡을 하며 감정을 가라앉히기 위해 노력했다. 그녀의 아버지가 세상을 떠난 뒤, 박시준은 그녀에 대한 태도가 완전 달라졌다. 유모는 병실에서 김영아를 부축해서 나왔다. "아가씨, 왜 거기서 억울하게 있으려고 하세요?" 유모는 걱정스러운 듯 말했다. "그리고 봉민 씨한테 뭐라고 하지 마세요. 적어도 봉민 씨는 아가씨를 생각하지만... 박시준 대표님께서는 전혀 아가씨를 생각하지도 않잖아요!" 김영아는 목이 탁 막히는 느낌이 들었다. "뱃속에 자신의 아이가 있다는 걸 알게 된다면... 절대 이렇지 않을 거예요." 유모는 그녀가 미련하게 집착하는 모습을 보고 참을 수 없었다. 그녀는 자신이 벼랑 끝에 몰릴 때, 누가 그녀의 편인지 알게 될 것이다. "아가씨, 임신 3개월도 안 됐으니 안정을 취하셔야 해요. 그러니 돌아가시죠!" 유모가 말했다. "박시준 대표님께서도 바로 퇴원은 못하실 테니 친자 감정 결과서를 보내서 어떤 선택을 하실지 지켜보면 돼잖아요." 김영아는 고개를 끄덕였다. "아가씨, 항상 최악의 상황에 대비해야 해요." 유모는 그녀를 상기시켰다. "만에 하나 박시준 대표님께서 아이를 원하지 않는다 하더라도 강해지셔야 해요." "그렇게 못하면 어떻게 하죠?" 김영아는 충혈된 눈으로 절규했다. "아버지는... 이미 돌아가셨는데...! 제가 의지할 수 있는 사람이 어디 있나요?! 강하지 못하면 저는 그냥 죽은 목숨인가요...?" 유모는 더 이상 말을 하지 않았다. 그들이 엘리베이터 문 앞에 도착했을 때 엘리베이터 문이 천천히 열렸고, 그 안에는 봉민이 서 있었다. 유모의 눈은 봉민을 보자마자 눈이 반짝거렸다. "봉민 씨, 아가씨 데리고 산책 좀 가세요! 전 이만." 유모는 말을 마치고 먼저 자리를 떠났다. 봉민은 엘리베이터에서 나와 김영아의 괴로워하는 표정을 바라보며 말했다. "박시준 씨가 일어났다고 하던데요. 병실에 안 계시고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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