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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11장

"이런 방법을 일컬어, 발본색원한다고 하죠. 이건 특히 시준이가 선호하는 방법이에요." 성빈이 득의양양한 표정으로 그녀에게 설명했다. "초반에 자본금이 많이 들긴 하겠지만, 경쟁 상대가 모두 사라지고 나면, 발언권은 모두 우리 차지가 될 거예요." "정말 우리가 스카우트 해올 수 있을까요? 왕은지가 분명 적지 않은 메리트들을 제시했을 텐데, 만에 하나 주식 지분까지 얘기가 된 거라면..." 진아연이 대답했다. "왕은지가 줄 수 있는 건, 우리도 줄 수 있어요. 오히려 우린 더 많은 걸 줄 수도 있죠." 성빈이 대답했다. "만약 아연 씨라면, ST그룹과 제이그룹 중에서 어느 쪽을 택하겠어요?" 두 회사는 규모 자체가 달라, 서로 비교 대상이 되지 않았다. "그럼... 직접 스카우트에 나설 생각이에요, 아니면 제가 할까요?" 진아연이 물었다. "우리 둘이 함께 하면 어때요!" 성빈이 대답했다. "물론 시준이가 나섰다면 상황이 더 쉬웠을 거예요. 하지만 언제 귀국할 예정인지 물었더니, 당분간은 힘들 것 같다고 하더군요." 진아연이 눈꼬리를 축 늘어뜨리며 말했다. "시준씨는 김형문이 죽고 난 뒤에나 돌아올 수 있을 거예요. 김형문이 지금 중환자실에 있기는 하지만, 언제 어떻게 될지는 아무도 모르죠." "나한테는 그런 말 없었어요. 나한테는 전화로 아연 씨 회사에 관한 이야기만 하더군요. 다른 얘기는 일절 없었어요." 성빈이 한숨을 크게 내쉬었다. "바둑판의 바둑돌이 된 듯한 기분이네요. 시준이는 나를 형제로 생각한 적이 없었던 거죠." "그렇지 않아요." 진아연이 박시준을 대변했다. "시준 씨는 그저 성빈 씨 걱정을 시키고 싶지 않아서 그런 거예요. 혹여나 성빈 씨가 자기를 찾아오기라도 하면, 상황이 더욱 힘들어질 테니까요. 아무리 유능한 사람이라도, 그 지역의 토착 세력을 이기기는 힘들다는 말, 들어봤죠? Y국의 법률 조항은 우리나라와 달라요. 그쪽에선 몇몇 힘 있는 가문의 사람들을 외에는, 다른 평범한 사람들의 목숨은 파리 목숨처럼 여긴다고요." "나도 알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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