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bfic
더 많은 컨텐츠를 읽으려면 웹픽 앱을 여세요.

제1400장

이미 떠난 거 아니었나? 그녀가 왜 여기에 나타난 거지? 박시준의 마음속에서 불길한 예감이 피어올랐다. 보름 정도 전에 정서훈이 죽임을 당했고 그때 정서훈의 여자친구가 왔었다. 그녀는 정서훈의 죽음을 받아들이지 못했지만 고통스럽게 정서훈의 시신을 화장했다. 박시준은 사람을 보내 그녀와 정서훈의 유골을 공항까지 바래다주도록 했다. 그래서 그날 그녀가 떠난 줄 알았다. 하지만 방금 쟁반을 든 그 종업원이 그녀인 것 같았다. 아마 정서훈의 유골을 돌려보낸 후 다시 돌아온 듯싶었다. 그리고 그녀가 왜 여기에 나타났는지 생각하지 않아도 알 수 있을 것 같았다. 그녀는 종업원이 되기 위해 여기에 나타난 것이 아니라 김형문에게 복수하기 위해 여기에 나타난 것이 분명하다. 박시준은 김형문이 쉬고 있는 방을 향해 성큼성큼 걸어갔다. 그가 다가가기도 전에 귀청을 찢는 듯한 소리가 들려왔다. 남자의 호통 소리와 여자의 비명이 뒤섞여 있었다. 휴식실에 들어선 그는 김형문의 가슴에 비수가 꽂혀 있는 걸 발견했다. 그리고 정서훈의 여자친구는 경비원의 발길에 맞아 입가에서 피가 흐르고 있었다. "박 대표님, 마침 잘 오셨어요. 이 여자가 어떻게 들어온 건지 모르겠어요. 먼저 심문할까요 아니면 그냥 죽여버릴까요?" 경호원이 여자의 얼굴을 밟고 물었다. 다른 경호원이 구급차를 불렀다. 박시준이 입을 열려는 순간 봉민이 걸어들어왔다. 어떻게 된 일인지 알아차린 봉민은 총을 꺼내 그녀의 머리를 겨눴다. "지금 죽이면 안 돼." 박시준이 말렸다. "조사해보고 나서..." "뭘 더 조사해요? 이 여자는 정서훈의 여자친구예요. 정서훈의 복수를 하기 위해 여기에 온 거잖아요." 봉민은 그녀의 얼굴을 보자마자 그녀의 신분을 알아차렸다. 그래서 봉민은 조사할 필요 없이 그냥 죽여버리면 된다고 했다. "당신 양아버지 지혈할 수 있게 의사부터 찾아와." 박시준이 눈살을 찌푸리고 봉민에게 호통쳤다. "지금 피가 많이 흐르고 있는 게 안 보여?" 봉민은 고개를 돌려 김형문이 두 눈을 휘둥그레 뜨고 고통스러운

링크를 복사하려면 클릭하세요

더 많은 재미있는 컨텐츠를 보려면 웹픽을 다운받으세요.

카메라로 스캔하거나 링크를 복사하여 모바일 브라우저에서 여세요.

© Webfic, 판권 소유

DIANZHONG TECHNOLOGY SINGAPORE PTE. LT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