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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91장

회의가 끝난 후 마이크는 기분이 우울했다. 만약 임원들이 그에게 화를 내며 따져 물었더라면 그는 이토록 골치 아프지 않았을 것이다. 그는 조지운에게 전화를 걸어 함께 점심을 먹자고 했다. "날 탓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위로하더라고요. 내 탓이 아니니 자책하지 말라고요." 마이크는 맥주 한 캔을 따서 한 모금 마셨다. "사실 다들 회사가 부도나는 걸 원하지 않아요. 그들 중 대부분 사람은 진준 씨와 함께 일했던 사람들이거든요. 그래서 그 사람들에게 많이 미안해요." 마이크의 우울한 모습을 본 조지운은 마음이 불편했다. 요즘 생긴 돌발상황으로 인해 거의 잠을 자지 못하고 있었다. 전임자의 잘못으로 인한 결과로서 그와 상관이 없었지만 그는 여전히 모든 걸 짊어지려 했다. "아연 씨에게 전화해서 어떻게 할지 물어봐요." 조지운이 말했다. "파산 신청을 할 건지 계속 버틸 건지 한 번 물어봐요." "수술한 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이런 일로 귀찮게 하면 안 돼요. 부도난다고 해도 어쩔 수 없다고 했어요. 그러니 회사가 부도날 거라는 사실을 이미 받아들였다는 거예요. 다만 제가 인정하기 싫을 뿐이에요." "아연 씨도 받아들일 수 있는 사실을 당신이 왜 인정 못 해요?" "나 때문에 일어난 일이니 절대 인정 못해요." 마이크가 술을 단숨에 마셨다. "요즘 드는 생각이 있어요. 모든 청춘을 낭비한 것 같아요. 나한테 한 번 상처를 준 것으로 모자라 또 상처를 주다니, 그것도 이렇게나 깊게 말이에요. 젠장, 찾아가서 죽여버리고 싶어요." "그만하고 술이나 마셔요." 조지운이 맥주 한 캔을 따서 그와 함께 마셨다. "회사가 부도나는 걸 보고만 있을 수 없어요. 박시준이였다면 눈뜨고 진아연의 회사가 망하는 걸 지켜보지 않을 거예요." 마이크가 이를 갈며 말했다. "박시준이 돌아올 때까지 버텨야 해요." 조지운을 그를 힐끗 보고 나서 물었다. "그때까지 버틸 수 있어요?" "박시준이 곧 돌아올지도 몰라요." 조지운은 대꾸하지 않았다 그는 마이크의 열정에 찬물을 끼얹고 싶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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