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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66장

박시준은 진아연을 간호사에게 맡기며 그녀를 병실에 데려다 달라고 부탁했다. 그러고는 다른 신경내과 의사에게 연락했다. "박 대표님, 아연 씨 어떻게 된 거죠? 무슨 병입니까?" 찬이가 궁금해하며 물었다. "그렇게 관심 있으면 아까 직접 물어보지 그랬어?" 박시준이 반문했다. "그리 관심 있는 것도 아닙니다. 그냥 물어본 거예요." 찬이가 걱정하며 말했다. "아연 씨를 그렇게 보내면 봉민이가 분명히 화낼 겁니다." "그럼 걔가 가서 진아연을 데려오든가." 박시준은 무심코 말했다. "내가 봉민이를 무서워할 거 같아?" 찬이는 약 올리듯 말했다. "그도 같은 생각일 겁니다. 대표님은 김형문의 사위이고, 봉민이는 수양아들이니까요." "그럼 김형문은 왜 자기 딸을 봉민이한테 시집보내지 않았지?" "원래 그럴 계획이었습니다. 하지만 대표님께서 A국의 모든 걸 버리고 여기로 올 줄 누가 알았겠습니까!" 찬이는 박시준과 사적으로 얘기를 나눌 때는 무난했다. 박시준은 거드름을 부리지 않기 때문이었다. "내 탓이야." 박시준은 자책했다. "김형문이 나를 데리고 원숭이를 보러 동물원에 갔었는데, 원숭이의 이야기가 내 심금을 울렸어." "하하하! 저도 들었습니다. 그때 마침 그 자리에 있었던 제 친구가 얘기해 줬어요. 마음의 상처를 입은 암컷 원숭이가 그 수술을 받은 후, 새로운 사랑을 찾아서 행복하게 살고 있다고 했죠." 박시준: "지금 내가 바로 그 암컷 원숭이지." "그래도 다릅니다. 대표님은 우리 아가씨를 전혀 좋아하지 않잖아요." 찬이는 모든 걸 눈여겨보았었다. "비록 아가씨는 젊고 예쁘지만, 여전히 아연 씨보다 못하죠." 박시준은 눈썹을 치켜올리며 그가 계속 얘기하기를 기다렸다. "아가씨는 외모가 아름답지만 영혼이 없습니다. 아연 씨는 외모뿐만 아니라 모든 면에서 뛰어난 능력을 갖췄죠. 우리 아가씨의 경우 가볍게 만나기에는 적당하지만, 진정으로 매력 있는 건 아연 씨 같은 여자죠." 찬이는 자신의 견해를 얘기했다. "난 너만큼 깊게 생각하진 않았어." 박시준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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