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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27장

하지만 그들은 아주 조금의 정보를 추적해냈다. "김성우 씨, 성우 씨 휴대폰은 오늘 새벽 세 시에 해킹당했습니다." 김성우가 눈썹을 씰룩이며 말했다. "새벽 세 시엔 내가 잠들어 있었어!" "알아요. 우리가 추적한 시간으론 새벽 세 시예요. 이건 김성우 씨가 자고 있었던 거랑 상관이 없어요. 확실한 건 댁의 네트워크나 개인 정보가 이미 유출됐다는 거예요. 그렇지 않았다면 해커도 김성우 씨의 휴대폰을 해킹하지 못했을 거예요." "도대체 누가 감히 내 개인 정보를 유출한 거야?!" "그건 저희도 모르죠. 집에 돌아가 잘 조사해 보세요. 그리고 이 휴대폰은 가져가실 거예요? 아니면 여기에 남겨두고 계속 바이러스를 풀까요?" 기술자가 물었다."이 휴대폰에 있는 바이러스를 풀기 전까지는 사용하실 수 없어요." "그렇다면 내가 가져가서 무슨 소용이 있어? 어느 자식의 장난질인지, 감히 내 목숨을 협박하다니, 내가 3일 뒤에 정말 죽나 안 죽나 지켜보겠어!" 김성우가 이를 갈며 말했다. "어느 놈인지 내가 반드시 잡아낼 거야!" "네네, 김성우 씨, 휴대폰을 새로 사시면 본인의 개인 정보를 사용하지 마세요. 부인의 정보를 사용하시는 게 훨씬 안전할 거예요." "알았어." 김성우는 인터넷 보안 센터에서 나와 휴대폰을 사러 쇼핑몰에 가려 했다. 가는 내내 그는 미간을 찌푸리고 박시준의 짓이 아닌지 의심했다. 그는 경호원의 휴대폰으로 박시준의 경호원에게 전화를 걸었다. "찬이야, 내가 뭔가를 물을 건데 거짓말할 생각하지 마." 김성우가 목소리를 깔고 진지하게 말했다. "요즘 박시준에게 별다른 이상이 없어? 외부인 누구와 연락해 날 죽이려 하지 않아?" 찬이는 어리둥절해 있다가 대답했다. "도련님, 제가 지켜보기로는 요즘 영아 아가씨랑 함께 있는 것 외 도련님 아버님의 명령으로 밖에서 일을 보고 있어요. 그리고 도련님, 둘째 어르신, 셋째 어르신, 넷째 어르신하고 연락했어요. 매일 아주 바빠요. 다른 낯선 사람을 만나는 걸 본 적이 없어요. 도련님을 죽이려 한다는 건 더더욱 모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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