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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65장

박시준은 그의 말을 듣자 눈빛이 점점 어두워졌다. "형이 갑자기 왜 그를 찾은 거죠?" "박한 씨가 대표님과 최경규 씨의 관계를 알고 있습니다." 박시준은 사실을 숨기고 싶은 생각은 아니었지만, 박한이 이리 빨리 알게 될 줄 몰랐고 박한이 어떤 계획을 세우고 있는지 알 수 없었다. 만약 박한이 그의 일을 알게 된 후 완전히 갈라설 생각이라면 결국 서로한테 추한 결과를 안겨주는 것밖에 되지 않았다. 그는 전화를 끊고 바로 진아연에게 연락했다. "시준 씨, 오늘 돌아와서 저녁 먹을 거예요?" 전화 저편에는 진아연의 부드러운 목소리가 전해졌다. "응. 지금 돌아가는 중이야. 길이 좀 막히는데 금방 돌아갈 거야. 애들을 데려갔어?" "네." 진아연은 한이를 힐끗 보고 웃으며 말을 이었다. "돌아올 때 케이크를 사 오세요! 한이가 시험을 잘 봤다고 해서 미리 축하하죠." "그래. 무슨 맛으로 살까?" "초콜릿 케이크요. 너무 큰 걸 사지 마요." 통화를 마친 진아연은 한이를 보며 물었다. "아빠한테 케이크를 사 오라고 했어." 한이는 아무 말 없이 고개만 끄덕였다. 다음날, 테스트 결과가 나왔다. 한이는 동이 보다 3점 높은 점수로 테스트 1위를 차지했고 국제 해킹 프로그래밍 대회에 참가할 수 있게 되었다. 선생님이 결과를 발표하자 동이는 목 놓아 울기 시작했고 곁에 앉은 한이는 어찌할 바를 몰랐다. 동이의 상태 때문에 수업을 진행할 수 없었던 선생님은 그를 위로하기 위해 사무실로 데려갔고 같은 반 친구들은 한이한테 모여 축하해 줬다. 한이는 기분이 좋았지만, 이내 진정했다. 잠시 후, 교실로 돌아온 동이는 울지 않았지만, 한이를 보는 시선이 전과 달라졌다. "진지한! 전에는 박시준이 아빠라는 걸 인정하지 않았잖아! 나 이제야 알았어! 네 아빠가 박시준이 아니라면 선생님은 너한테 높은 점수를 주지 않았을 거야! 분명 서로 비스슷하게 했는데, 왜 너한테 3점 더 높게 줬겠어?! 네 아빠가 박시준이어서 너한테 준 거라고!" 동이는 소리를 지르자 다시 책상에 엎드려 울기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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